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정희숙 지음 / 큰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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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정희숙

큰숲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 퇴근 후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안도감 대신 깊은 한숨이 나올 때가 많았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는 정리의 굴레 속에서 집은 편안한 안식처가 아니라 또 다른 일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책에서 만난 많은 고객들의 이야기가 더욱 마음에 다가왔다.

매일 보는 풍경이 달라지니까 기분이 조금씩 괜찮아져요.

본문 중에서

문제는 단순히 물건이 많은 것이 아니라 집의 시간과 내 삶의 시간이 서로 다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어릴 때 쓰던 물건들, 결혼 초에 장만한 가구들, 더이상 입지 않는 옷들이 과거의 시간을 붙잡고 현실의 나를 위한 공간을 내어주지 않고 있었다.

정리를 결심하고 서랍을 열지만 이내 물건을 들었다 놨다 반복하다가 결국 제자리에 두고 마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리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손재주가 아니라 선택하는 마음에 있다고 한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무엇을 남기고 무었을 보낼지 망설임 없이 결정한다.

정리를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정리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본문중에서

정리를 어려워하는 사람은 매번 망설이다가 포기한다. 정리는 버리는 행위가 아니라 현재의 나에게 필요한 것을 명확히 아는 과정이다. 마음이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아무리 몸을 움직여 정리해도 반복되는 고된 육체노동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애정을 갖고 오래 간직한 물건을 '버리는 일'은 어려워도, 이제는 함께하지 않는 물건을 '보내는 일'은 괜찮지 않을까?

본문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은퇴하고 시간 나면 천천히 정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몸이 무거워지고 기력이 쇠하면 마음은 있어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자기 의지로 집을 정리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아도 괜찮고 나를 위해 공간을 바꾸려는 시도를 '지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늘 작은 서랍 하나부터 열고 나를 지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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