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40일간의 여정 동안 골프라는 공통의 언어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가득하다. 프랑스에서 길을 잃었을 때 우연히 만난 인연을 아일랜드의 골프장으로 초대해 함께 라운드를 즐기고 이름도 모르는 골퍼들과 세찬 비바람을 뚫고 나아가면서 동지애도 느낀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바람이 없는 골프는 골프가 아니다'라고 말하듯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에 순응하면서 그 순간을 즐기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의 성지순례를 꿈꾸지만, 대부분은 현실의 벽 앞에서 미루거나 포기하고 만다. 저자는 그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나도 나만의 성지순례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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