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목소리, 막힘없는 논리, 현란한 데이터를 말하면 설득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 안에 있다고 말한다. 오바마가 무명의 정치인에서 단숨에 전국적인 스타로 떠오른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의 핵심은 화려한 정책 분석이 아니었다.
케냐에서 온 아버지와 캔자스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뿌리, '버락'이라는 이름에 담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였다. 다른 사람이 해도 위화감이 없는 이야기는 결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한다. 나의 경험, 나의 실수, 나의 신념이 담긴 이야기야말로 누구도 복제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