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인하기 - AI 시대, 실무자가 알아야 할 UX 디자인의 전 과정
가쓰라 마코토.주식회사 엑스톤 지음, 김정환 옮김 / 잇담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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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하기

가쓰라 마코토

잇담북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 속 수 많은 앱들과 출근길에 습관처럼 켜는 뉴스 앱부터 점심 메뉴를 시키는 배달 앱, 퇴근 후에 즐거움을 찾는 스트리밍 앱까지. 나의 일상은 앱과 웹을 떠나서는 상상하기조차 어렵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어떤 앱은 나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가고, 어떤 앱은 몇 번 들어가고 나서 가차 없이 삭제해버린다.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걸까? 이 책은 그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사람'에게서 찾는다. AI가 여행 경로를 완벽하게 짜주고, 내 취향의 음식을 추천해줄 수는 있어도 그 여행에서 감동을 느끼고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경험의 영역이 사람에게 있다.

UI/UX는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이고, 우선은 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문 중에서

UX 디자인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딱딱한 이론과 방법론이 나열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뉴스 앱 만들기'라는 하나의 가상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독자는 이 프로젝트의 담당자가 되어서 리서치부터 사용자 조사, 기획, 요건 정의와 개선에 이르는 전 과성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발주 기업의 웹사이트를 샅샅이 훑어보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팁부터 가상의 사용자 인터뷰를 상세한 표로 정리해 마치 내가 직접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 같다. 책을 읽는 '독자'라는 사용자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만든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용자 측은 정보를 간편하게 수집하고 싶어 한다

본문중에서

답은 사용자의 내부에 존재한다. 이것이 책을 한 단어로 나타내주는 것 같다. 사람들은 멋진 기능과 화려한 디자인에 현혹되어 가장 중요한 본질을 놓치곤 한다. 책에서 강조하는 '페르소나'의 개념은 막연한 타깃을 '김민준 대리'라는 구체적인 인물로 만들어준다. 사용자의 하루를 상상하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객체 지향 UI와 태스크 지향 UI를 상황에 맞춰 사용한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UX 디자이너나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UX의 세계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오히려 평범한 사용자이기에 더 깊이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내가 사용하던 수많은 서비스 뒤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숨어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기술이 인간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인간 고유의 영역인 경험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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