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의 투자는 언제나 '예측'의 영역에 있었다. 금리가 어떻게 될지, 전쟁이 언제 끝날지,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를 예측하고 그에 맞춰 베팅하려 애썼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노력인지를 꺠닫게 해준다. 저자는 미래를 예측하는 대신, 시장이 말해주는 목소리인 '추세'를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자산을 추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순간, 지금 경기가 어떤지 무엇을 사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은 '저평가된 주식'도, '성장성 있는 주식'도 아닌, 오직 '오르는 주식'이라고 한다. 결국 주식은 주가가 오를 때만 그 효용이 발생하는 진리를 나는 계속 외면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