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나면 유죄냐 무죄냐를 떠나서 사람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중요한 일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요즘처럼 사법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시대에 이 책은 검사의 수사나 판결 이상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검찰의 투명성과 권한 남용, 공정한 기소 제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 바탕은 결국 '사람을 위한 법'이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너무나 많은 상처가 반복되는 현실에서 이 책은 따뜻한 빛처럼 다가온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속에서 필요한 건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시선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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