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야
효니 지음 / 부크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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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Book Review ::

그림처럼 포근한 하루, 마음도 느리게 걷는다

오늘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야

효니

부크럼

<오늘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야>를 펼치는 순간부터 따뜻한 색감과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나를 반겼다. 자연 마을이라는 이름의 작은 세계 속에서 곰은 풀밭에 누워 쉬고, 토끼는 별빛 아래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은 다정한 말과 포근한 그림이 어우러져 동화 속 하루처럼 조용히 흘러간다. 눈에 띄는 극적인 사건은 없지만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낸 나 자신을 다독이기엔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이 없다고 느꼈다.

눈앞의 풍경은 다채로워지지만 문득 떠오르는 건 언제나 평온했던 하루들인 것 같아.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일상의 틈을 들여다보게 한다. '같은 시간 같은 도시에서 오늘도 그렇게 각자의 하루가 흘러 가고 있어'라는 문장을 읽을 때 나도 누군가의 평범한 하루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스쳐 지나쳤던 하늘빛, 이웃의 인사, 퇴근길의 냄새까지도 이 책 안에서는 반짝이는 풍경이 된다.

'오늘 하루도 참 잘 버텼어.' 이 짧은 한 줄이 큰 위로가 된다. 내가 무언가를 잘했기 때문에 위로받는 게 아니라 살아가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반복한다.

오늘의 실수도, 어제의 고민도 애써 붙들지 말고 그냥 가볍게 흘려보내자.

지금 이 순간의 나로도 충분하다는 걸 잊지 않으면 돼.

본문중에서

책은 속도를 재촉하지 않는다. 귀엽고 따뜻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마음을 내려놓게 된다. 귀여운 곰, 토끼, 고슴도치가 나직한 목소리로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말해주는 느낌이랄까. 계절의 냄새, 햇살이 스며드는 창가, 조용한 응원 등등 많은 것들이 모여서 나를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지치고 힘든 날엔 네 마음이 다 가라앉을 때까지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을게.

본문 중에서

<오늘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야>의 진짜 매력은 글과 그림의 조화에 있다. 매 장면이 마치 따뜻한 색연필로 그린 엽서처럼 마음에 오래 남는다. 눈앞에 펼쳐지는 귀여운 동물들은 현실의 바쁨을 잠시 잊게 해준다. 어쩌면 이 책은 내가 어릴 적 좋아했던 그림책의 어른 버전일지도 모른다. 감성은 여전히 따뜻하지만 그 안에 담긴 위로와 응원은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다. 이 책은 삶의 속도에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언제 어디서든 너의 모든 걸음을 늘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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