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도 먹고삽니다
생활모험가 지음 / 소로소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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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Book Review ::

좋아하는 일로 진짜 먹고 살 수 있을까?

콘텐츠로도 먹고삽니다

생활모험가

소로소

'회사도 안 다니는데 뭐 먹고 살지?' 퇴사 후의 삶을 상상 할 때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다. 안정 적인 월급 없이 콘텐츠 하나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 그건 연예인들이나 가능한 특수한 사례가 아닐까?

하지만 <콘텐츠로도 먹고삽니다>는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일로 만들고 그것으로 오래 버티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장소는 달라도 루틴은 그대로, 어디서든 언제든 일은 이어지고 삶도 흐른다.

본문 중에서

책의 초반에는 1인 출판사 운영, 유튜브 콘텐츠 제작, 브랜드 협업, 노마드 라이프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가감없이 볼 수 있다. 단순하게 '하고 싶은걸 하며 산다'는 로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모든 것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출판과 마케팅까지 책임지는 일이 얼마나 촘촘한 루틴 위에서 가능한지 보여준다.

장소는 바뀌더라도 루틴은 그대로라는 것은 여행을 가더라도 '여행도 일, 일도 여행'이 되는 삶. 그렇게 일상과 일이 분리되지 않는 삶이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를 성장시키는 루틴과 그 속에서 발견한 나만의 방식이 1인 크리에이터의 진짜 매력이 아닐까 싶다.

할 때는 몰입해서 하고, 쉴 땐 온전히 쉰다.

본문중에서

저자는 작가로서의 삶도 보여준다. 글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뿐 아니라 글쓰기 자체가 자신의 감정과 삶을 다루는 방식임을 보여준다. 특히 감정이 격해질 때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번아웃이 올 때 어떻게 자신을 회복시키는지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오래 하기 위해서는 '열정'만으로는 부족하다. 적절한 휴식, 자기 감정과 리듬을 이해하는 능력,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용기 등이 반드시 필요하낟.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껴안는 일이고 그렇게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 다른 이들에게도 울림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근력을 키우듯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일 테고, 감정의 체력을 키워가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일 테다.

본문 중에서

1인 크리에이터는 장점이 많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 할 수 있고 나만의 브랜딩을 만들어갈 수 있으며 자율적으로 일정과 프로젝트를 설계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기획하고 콘텐츠화하고 수익화할 수 있다는 건 분명히 큰 매력이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다. 매달 고정 수입이 없다는 불안, 모든 결정과 책임을 혼자 져야 한다는 부담, SNS나 플랫폼에 계속해서 존재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 등등... 이 책은 그 양면을 솔직하게 알려줘서 더 믿음이 간다. 회사 생활에 지치고 좋아하는 걸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현실적인 시작점이 되어준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회사 밖에서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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