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대중교통을 탈지 택시를 탈지 고민하는 순간, 커피를 마실지 말지 주저하는 순간, 회식 메뉴를 고르는 순간조차도 '경제적 판단'이 깔려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경제는 주식, 환율, 금리 같은 숫자와 그래프로만 이루어진 낯선 세계가 아니라 내 옆에 항상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 같은 사람도 경제에 눈을 뜰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기회비용, 한계효용, 매볼비용 같은 단어들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 책은 어려운 용어에 집착하지 않고 그림과 예시, 구체적인 상황 묘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개념 이해를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