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7가지 무기
가바사와 시온 지음, 최수영 옮김 / 다산에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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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Book Review ::

삶을 사는 '진짜 능력'을 묻다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7가지 무기>는 인생을 하나의 판타지 게임처럼 비유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정비력'이라는 무기로 체력과 마음을 다듬고 '회복탄력성'이라는 방어력을 키워 인생의 던전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던전, 파티, 보스 몬스터, 경험치 등 모두 익숙한 게임 용어라서 청소년들이 바로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이다.

책에서는 3단계 & 7가지 능력을 무기로 제시한다. STEP 1은 나를 정비하는 능력, STEP 2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힘, STEP 3은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이다. 각 단계마다 실천 가능한 팁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부모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다.

고민의 대부분은 피로에서 시작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도 이 말에 공감이 되는데 기운이 없으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관계도 꼬인다. 저자는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아이들의 체력과 정신이 약해진다고 지적한다. 게임 속 기본 무기처럼 정비력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장비이다. 아침을 먹고, 운동을 하고, 잘 자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되면 공부 이전에 내가 살아갈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게 된다.

게임을 할 때 혼자 싸우는 것보다 동료들과 파티를 이루면 10배의 힘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인간관계를 파티로 설명하는 방식은 무척 신선했고 요즘 친구 관계에 지쳐 있는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조언이었다. 읽씹에 예민해지고 관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지쳐가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일정한 거리 두기와 진심 어린 대화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대인관계 팁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남은 메시지는 바로 유튜버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 대한 조언이다. '구독자가 100만 명이 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단 하나, 100만 명이 될 때까지 매일 영상 한 편씩 올리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읽자마자 '매일은 좀 무리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유튜버로서 소질이 없으니 포기하는 게 낫다라고 팩폭을 날린다.

어떤 일을 꾸준히 반복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 이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청소년기에 이 습관을 익힌다면 성인이 되어 어떤 벽을 만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저력이 생길 것이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야 말로 진짜 무기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청소년들의 고민은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에게 실수해도 괜찮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는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처럼 읽으면서도 인생에 꼭 필요한 힘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만드는 이 책이야말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인생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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