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불교 책이라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부처의 인생 수업>은 전혀 어렵지 않다. 책 속 문장들은 짧고 간결한데 신기하게도 읽을수록 마음 한구석이 정리된다. 인간관계에 지칠 때, 일에 치이고 미래가 불안할 때 이 책은 괴로움에서 한 발짝 물러서게 도와준다. 사회생활에서는 늘 비교당하고 뭔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만 인정받는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흐름을 멈추게 한다. 꾸밈없이 지금 그대로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