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에게 이 책은 저자가 20년간 도쿄를 누비며 쌓아온 방대한 정보를 한 권에 모두 담은 최고의 가이드북이다. 특히 인터넷을 뒤지면서 시간을 허비할 필요 없이 이 한 권으로 여행 계획부터 현지에서의 이동까지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새롭게 문을 연 쇼핑몰, 문구점, 맛집까지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담아낸 것은 다른 가이드북에서 찾기 힘든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도쿄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복잡한 교통일 것이다. '리얼 도쿄'는 이런 걱정을 말끔히 씻어준다. 신주쿠역과 도쿄역을 층별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각 목적지까지 가는 최적의 출구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복잡한 도쿄 지하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서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도 헤매지 않고 도쿄를 누빌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