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퇴사를 생각해봤을 것이다. 특히 요즘 MZ세대는 평생 직장을 생각하기 보다는 퇴사를 하고 싶어하는 욜로족이 더 많은 것 같다. 저자는 산업보건의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라고 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많은 정신적 문제를 갖게 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에 중점을 둔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최근에도 많은 사람들이 직장 스트레스로 휴직을 하거나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듯 하다. 회사 스트레스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힘들면 관두라고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회사 스트레스는 많은 갈등이 섞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퇴사를 한다고 무조건 다 낫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런 과다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다보면 몸이 위험신호를 보내게 된다. 실수를 계속 한다거나 집에서는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지병처럼 통증, 설사, 염증이 생겨서 몸이 계속 안 좋아진다. 아파서 연차를 썼지만 그 연차가 다 소진될 때까지 몸이 안낫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럴 때는 퇴사를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휴직은 그냥 쉬는 것이 아니고 더 큰 추진력을 얻기위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많이 생각 하는 것이 일이 한가해지면 쉬어야 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쉴 시간이 전혀 있지 않다. 특히 아직 버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관하다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쉴 수 밖에 없는 날이 와 버릴 수도 있다. 기운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쉬어야 빨리 회복 할 수 있는 것이다.
일에 치이다 보면 병원에 갈 시간도 없거니와 어디에 가야 할 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심각하고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면 정신의학과를 찾아가는 것이 낫다. 고민이나 힘든 점을 속 시원히 터놓고 싶다면 심리상담사를 추천한다. 가장 가까운 병원이 가장 좋은 병원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휴직 가간 보내는 법을 2단계로 나누고 있다. 첫번째 단계는 머리를 비우는 휴식기, 두번째 단계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활동기로 나눈다. 이직 준비를 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만하게 퇴사하는 것이다. 상사와 동료에게 책잡힐 빌미를 만들지 않고, 혹시 비난받더라도 되받아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만둔다고 할 때 요구 사항을 들어주는 회사는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직장인인 현재 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