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와타나베 준이치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뉴스들이 한국인들은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지쳐있다는 것이다. 인생을 즐기라는 욜로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그냥 하루를 살아가는 데에 지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사회생활을 중요시하는 한국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생활 하는 것을 안좋게 보는 눈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남의 눈을 의식하는 체면치례야 말로 제일 필요없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남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둔감하게 사는 것이 인생을 좀 더 편하게 사는 일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스트레스를 아예 흘려 보내라는 것이다. 나의 둔감력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 볼 수 있어서 평소 예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다른 것에는 크게 예민하지 않은데 잠자리에는 유독 민감하다. 밖에서는 거의 잘 수 없고 집에서도 조그만 소리에도 금방 깨고 잠을 깊이 들지 못하기 때문에 잠자리에 누운 시간이 계속 길어지기만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것은 더욱 심해지기 시작했다. 꿈에서도 일을 하고 깨서도 일을 하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다. 좀 더 둔감하게 잠을 잘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 천만 다행이다.




 


특히 글을 쓰는 작가라고 하면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와타나베 준이치는 소설 '실락원'을 쓴 작가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이다. 둔감력을 가진 작가에게도 아름다운 글이 나온다는 것은 둔감력을 몸에 둘둘 말고 있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나와는 다르게 남편은 잠을 푹자는 편이다. 그래서 힘든 업무에도 잘 버티는 것 같다. 나라면 그렇지 않을 텐데 말이다. 주변에서 둔감력을 가진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둔감력을 배워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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