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샘터어린이문고 11
신디위 마고나 지음, 이해인 옮김, 패디 보우마 그림 / 샘터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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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리뷰에 책내용이 너무 다 소개 되어있어 구입을 잠깐 망설였지만

아이들과 읽고 대화 할 내용이 많을 것 같아 구입을 하였다..

초4 딸과 초1 아들에게 읽어주고 싶어 먼저 내가 읽고 기다렸는데..

4학년 올라간 딸이 어찌나 바쁜지..일과가 너무 늦게 끝나 구입하고 며칠만에 읽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풍족하게 살고 있기에..책 속의 가족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나의 행복 뿐 아니라, 타인이 겪는 아픔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 할 수 있도록 또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책이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시즈위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를 생각하고,

아이들에게도 질문 해 보았다.

큰아이는 '나도 배고파'라고 할 것 같다고 하고

작은 아이는 '위로 해 줄 거다'라고 한다

내가 평소에 아이들의 감정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반성이 되었다.

또 냄비에 물과 소금, 후추만 끓이면 어떤 냄새와 맛이 날까 하고 물었는데..

도통 상상이 안 가는 모양이다..

배고픔이나 절박한 부족을 못 느껴본 아이들이라 더 그런 것 같다.

작은 아이는 책을 보면서 열린 귀가 왜 열개인지, 달려오는 다리가 왜 열두개인지에 더 관심이 많다..

마지막 쪽을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읽어줬다.

작은 아이는 '엄마! 울컥했어요?'한다..

이 상황에 '울컥'이 맞는 단어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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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마을 (양장) - 깜지의 동화마을 여행
황선미 글, 조미자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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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황선미 작가의 새로운 책 광고를 알라딘 메인에서 보고..

얼른 주문했다..

그 옛날 '소피의 세계'를 읽고...책 속의 책에 관심을 가졌던 설레임이 생각나서였다..

내 아이들에게도 책 속의 책을 통해 그 설레임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책을 받고나서..

아이들에게 선뜻 책을 건네지 못 했다..

오히려..내가 설레였기때문이였다.

그래서 아이들을 오랫만에 함께 누이고

아이들의 발 밑에서 읽어주기 시작했다..

내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이..

아이들은 돌아누워 턱을 괴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을 깜박인다..^^

이런..

아이들을 다시 바로 누이곤..

한챕터만 읽어주었다..

아쉬울수록 설레임과 갈망이 커지겠지만...

오래도록 음미하면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아이들을 재우고..

마지막장까지 읽은 후에..

아쉬움과 부러움이 교차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재작년에 캔싱턴 공원에 갔었는데..

비가 와서..캔싱턴 궁전에도 들어갔었는데..

피터팬의 동상과 새들의 섬은 보지 못 했다..ㅠ.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옆방에 있던 남편도 참 재미있는 책이라고 한마디 거든다(아이들 책 읽어주면서 처음으로 들은 소리이다^^)

이 책도 재미있지만...

책 속에 나오는 다른 주인공들에게도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피터팬, 피노키오, 삐삐, 피터래빗, 안데르센 이야기등..

새로 장만해야 할 책 목록이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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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한자어 속뜻 사전
전광진 엮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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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책을 구입하게되었다.

한창 우리 말 뜻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의 질문에 정확하게 설명해주기가 힘들었는데,

친절하게 한자와 뜻풀이까지 되어있어 너무 좋다.

아이들이 한자를 조금 씩 알아가면서 우리말 중에 한자로 되어있는 단어들의 한자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물을 때 난감한 적이 많았는데..이젠 당황 할 필요가 없어졌다^^

큰아이는 매일 한두단어씩 책을 읽고 궁금한 단어를 찾고 쓰는 공책까지 만들었다..

어제는 '명철'이라는 단어를 찾아보았다..

단어의 뜻과 더불어 한자공부까지 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올해 8세 된 작은 녀석도 맨앞에 나와있는 찾는 방법을 보고 열심히 찾는다..

처음엔 가나다 순으로 사전 찾는 방법을 알려줬는데 어떻게 앞에 찾는 방법이 나온 걸 알았는지...

금새 찾는다^^

초등생 이상 아이가 있는 집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사전이라고 생각된다..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온 조카가 이번에 중학생이 되는데 선물로 이 사전을 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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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08-02-2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려고 했던 책인데 ㅋㅋ
민욱씨 와이프가 적극추천...
사지 말아야겠네^^
색다른 곳에서 널 만나는 기분
새로운데...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 당신이 오페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든 것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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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 문화생활이라고는 집에서 보는 영화 뿐이다.

뭐 물론 가끔 아이들을 위한 공연은 보지만...

결혼 전에는 새해맞이 '박쥐'공연을 보기도 하고,

명성황후 초기 공연을 보기도 했지만..

남편이 오페라를 좋아해서 같이 봤을 뿐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또 집에서 '라 보엠', '리골레토'를 DVD 로 보기도 했는데..

그것 역시 남편의 취향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초 3 인 딸이...오페라를 보고 싶다고 했다..

뮤지컬은 서너편 봤는데...이제는 오페라가 궁금하단다..

아이들 교육의 대부분을 책으로 해결하는 나는...신문 신간 소개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곤~~

오호~~ 이책을 사서 던져주마~~했다..

ㅎㅎㅎ

받아보니 초 3이 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읽기 시작했다..

오페라!!

어려운 내용일거라는 예상을 깨고..

일단 주인공이 마음에 드는 여자를 공략(?)하기 위해 오페라에 대해 공부하게 되는 시작이 오페라에 대한 접근을 쉽게 여기게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들은...오페라에 대한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고..

또..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주었다..

결혼 전 남편을 만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남편이 나에게 준 선물이 '라보엠'비디오였고,

그 선물을 받고 내가 선물한 건

'마리아 칼라스'의 '노르마'  CD였다..

이제는 비디오테잎도 CD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친절하게도 처음 오페라로 추천해준 10곡의 DVD와 CD....

지름신이 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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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우리 문화 그림책 9
김장성 지음, 이승현 그림 / 사계절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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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입니다..

그림도 너무나 해학적이고 재미있고..

반전도 대단하고..

무엇보다..

책을 펼치면 표지에 씨름왕에게 줄 황소를 끌고 씨름장으로 신나게 향하는 그림으로 시작해서..

씨름장을 중심으로 둘러싼 다수의 인물들 속에서 숨은그림 찾기도 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보면서..

이사람은 왜 이러고 있을까?

아까 있던 삽살개는 어디에 있을까?

머리에 광주리를 이고 있는 할머니의 광주리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이 아이는 왜 울고 있을까?

하며 신나게 찾아보고..

마지막장을 넘기지않고...누가 이길까 내기도 하고..

마지막 표지를 넘기기 전...

씨름왕이 황소를 타고 집으로 가는 장면까지..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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