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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2026년 대한민국 세종도서 선정 도서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너낌적인 너낌'식의 사고를 지양하게 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
데이터저널리스트가 말하는 효과적인 사고를 위한 전략 모음집
'직관과 객관(키코 야네라스, 오픈도어북스)'
'들어가며'부터 "직관에서 벗어나라"라고 강조합니다.
데이터전문가이자 신문 <엘 파이스>의 기자,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스스로를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소개합니다. 각 챕터별로 주제에 맞는 데이터를 제시하는데, 정치, 경제, 심리, 스포츠 등 여러 방면에 호기심 넘치는 데이터 저널리스트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복잡성과 직관의 한계를 말하며 통계와 객관의 힘을 강조합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자세를 중시하며, 효과적인 사고에 도움이 될 8가지 규칙을 소개합니다.
데이터를 수집, 정제, 분석하고, 시각화된 표나 그래프로 소개하면서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사고 방법을 알려줍니다. 데이터와 통계에 숨겨진 복잡성과 불확실성도 주의해야 합니다.
얼핏 수치와 통계가 나와서 어려워 보일 수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가볍고 쉽게 읽혔습니다.
저자는 대학시절 블로그에 자유롭게 글을 쓴 경험이 있고, 친구들과 '폴리티콘'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구독자가 관심 가질 만한 제목을 뽑고, 효과적인 그래픽을 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쉽게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효과적인 사고를 돕기 위해 다양한 통계들을 예시로 활용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율과 치사율, 연 5% 복리 효과, 체르노빌 참사의 원인, 유전자가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월별 출생률 등 흥미로운 주제들입니다.
제시된 통계는 인과 관계가 예상을 벗어난 다른 원인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창발적 현상과 복잡성으로 설명합니다. 우리 뇌는 단순함을 원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복잡하기에 이성의 언어인 수치로 사고하라고 조언합니다.
좋은 데이터를 고르고 여러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자기만의 섬에서 자기도 모르게 편의주의적 발상의 오류를 만들어 냅니다. 개인적인 경험이 전체인 듯, 대표적 표본을 잘못 만들기도 합니다.
저자는 하버드대의 운동과 학업의 상관관계 통계, 2016년 미국 대선 여론조사 예측 실패, 축구 선수 시즌 득점, 유럽 리그의 출신 국가별 선수의 평균키, 별자리 통계, 뱀파이어 판별 검사법 등 여러 통계 자료를 설명하면서 통계의 복잡성과 해석의 함정들을 보여줍니다.
파레토 법칙을 보면 완벽주의의 비효율성을, 동시에 정말 중요하면서 탁월한 결과를 바라는 일에는 최선을 다해야 함을 이해하게 됩니다. 심리 실험의 결과값을 통해 근거도 없이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자신의 효율성을 과대평가하는 등 사람들의 일반적인 사고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관점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수학과 통계의 정량적 관점을 강조합니다.우리 직관의 허점을 인식하고, 타인의 말을 진심으로 경청하며 경직된 사고방식을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통합적 관점을 실천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착각에 갇히지 말고 호기심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합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세상 전부를 대표한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판단은 타당하지만,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울타리 안에 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에너지는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원이다. 따라서 우리는 삶과 일에서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할지를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이 문제는 본질상 정답이 없으므로, 파레토가 해결해 주지 못하는 딜레마이다. 하지만 파레토 법칙은 딜레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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