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오후에는 적보다 친구가 필요하다 - 데일 카네기 에센스 DALE CARNEGIE ESSENCE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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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관계에 고민을 갖거나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으로, 나 역시 인간관계에 항상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음의 위안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에게 동기를 불러 일으키고 호감을 사는 방법은 상대방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단 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줘야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상대방에게 그 자신을 과소평가하도록 만드는 말이나 행동을 할 권리가 우리에게 없으며 사람의 존엄성에 상처를 주는 것은 죄악이라고 한다.

또한 걱정이 많아서 매사에 스트레스를 받는 나에게 걱정을 줄이는 방법도 제시해 주었는데, 그것은 '최악의 순간'을 상상하라는 것이다.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무엇일지를 상상하며,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 뒤 침착하게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일어날까 봐 전전긍긍하며 걱정만 하는 나 자신에게 아무 매력적인 주문이 아닐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가 직접 몇 개의 질문에 대해 답을 쓸 수 있도록 이른바 '관계 노트'라는 것이 매 장의 두 개씩 실려 있다. 가령 '오늘'을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5가지 등으로 내용을 내 손으로 써 보며 오늘 하루와 스스로를 여유롭게 돌아보며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렇듯 데일 카네기의 가르침은 어떤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잘 숙지하여 일상생활에 대입할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써 놓은 거라 단숨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친구관계, 직장동료 및 상사 등 우리는 매일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카네기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현실에도 잘 적용해서 적어도 인간관계로 인해 걱정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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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 맡기는 기술 - 일 잘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 CEO의 서재 41
모리야 도모타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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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에 재직한 지 약 2년 만에 팀장 직책을 맡게 된 상황 속에서 이제는 실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을 관리하고, 그들을 믿고 일을 맡겨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초보 팀장에서 내가 실무자였을 때 우리 팀을 이끄는 팀장에게 바랐던 점들이 사례 중심으로 적혀 있어 읽으면서 많이 공감도 되었고 그 당시 생각도 많이 났다.

신뢰와 신용이라는 개념의 차이점에서부터, 팀원 개개인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일을 믿고 맡기는 것, 팀원이 맡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팀원의 입장에서 결코 일을 자신에게 떠넘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일을 맡길 때 맡길 수 밖에 없는 전후 상황과 그들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일을 '믿고 맡기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지, 불안하고 팀원을 믿지 못해 자칫 마이크로매니징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다.

리더의 가장 큰 책임은 팀원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팀원 간의 비교를 지양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장점을 파악하는 것도 관리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팀장의 역할을 추상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직장 선배가 이야기 해 주는 것처럼 직관적인 목차를 제시하고 있어서 책의 내용이 술술 읽히는 장점이 있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간과할 수 있는 점, 이제는 실무자가 아니라 실무자들을 관리해야 하는 팀장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며 팀장이 수행해야 할 올바른 역할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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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태국어 독학 첫걸음
황정수 지음 / 시사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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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해외여행으로 태국을 두 번이나 다녀왔을 만큼 태국은 애정하는 나라로서 태국어도 배워보고 싶었던 생각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에 착! 붙는 태국어 독학 첫걸음을 접하게 되었다.

태국어는 우선 문자 모양도 복잡하고 문자부터 익히는 것이 참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앞부분에는 태국어 문자를 직접 써 보며 익힐 수 있는 코너가 있고 자음과 모음 문자의 발음 및 성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어 태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반복해서 읽으면 좋은 부분이다.

대화 파트에서는 각 주제별 메인 대화가 이어진 다음, Tip 등이 수록되어 있는 핵심 포인트가 이어지고 주요 어휘와 어법 포인트까지 수록되어 있어 대화 주제만으로도 풍부한 학습이 가능하다.

이어지는 실전 회화 파트에서는 앞에서 배운 내용을 응용할 수 있는 대화가 이어지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확장 문형도 배울 수 있다.

뒤에 나오는 연습문제 파트에서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영역별로 골고루 풀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복습하기 파트에서는 음원을 들으면서 전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 코너에서는 태국 문화에 대한 짧은 설명도 이어져서 태국이라는 나라에 더 흥미를 느낄 수도 있도록 섬세한 구성이 돋보였다.

부록으로 주어지는 인덱스 중 여행 태국어 파트에서는 공항이나 호텔,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표현들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한 다음 태국 여행을 가서 꼭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필수 어휘와 어휘 정리 파트에서도 상황별과 자음 순으로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학습 막바지까지 풍부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느꼈다.

외국어를 독학으로 배움에 있어서 제대로 된 교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교재는 태국어에 쉽게 흥미를 느끼고 체계적인 구성되어 있어 얼른 태국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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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경제학 -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37가지 비밀
히라노 아쓰시 칼 지음, 임해성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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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경제학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본 개념이지만, 어려운 용어이기도 하고 경제학은 어려운 학문이겠거니 하고 쉽게 접근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가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프로젝트 팀원 구성까지 일상생활, 직장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행동경제학의 사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제1장에서는 행동경제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제2~5장에서는 비즈니스, 인간관계, 금융생활, 일상생활 각 분야에 걸쳐 행동경제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직장인인 만큼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주제는 '인간관계와 행동경제학'이었다. 재택근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감시를 강화하면 의욕을 떨어지게 하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럴 떄는 비슷한 업무 능력의 동료를 붙여주어 그와 경쟁을 시키면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또한 내시균형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협업을 해야 하는 팀원과 불화가 있을 때는 두 명이 아닌 3인 체제로 만들어서 구성원 사이에 균형이 생기도록 하여 그들이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하여 경쟁심과 협력심이 생기도록 하게 할 수 있다는 개념이 새로웠다.

팀원과 불화가 있을 때 해결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가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해결법을 주기 때문에 신선했다. 이러한 좋은 해결책이 있다면 협업만 하면 능률이 떨어지는 직장인들에게 더더욱 추천해야 할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초년생 혹은 직장생활에 번아웃이 왔거나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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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오타니의 40가지 원칙
고다마 미쓰오 지음, 김외현 옮김 / 차선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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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명성은 야구팬으로서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실력과 인성은 물론, 항상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선수라는 것은 알았지만 매스컴이나 기사 등에서 그 예시들만 알 수 있을 뿐 오타니 쇼헤이의 40가지 성공 비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라는 것에 많은 기대가 되었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작성했다는 만다라트 계획표가 가장 인상 깊었다. 그의 최종 목표 한 가지와 이것을 둘러싸고 있는 소목표, 그리고 그것들의 구체적 실행 계획이 이어지고 있다.

나는 내가 갖고 있는 목표를 머리 속에 막연히 생각만 할 뿐 텍스트로 옮기거나 계획표를 써 본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고, 더구나 그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것은 결국 최종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그 목표를 이뤄야 하는 당위성을 증명해 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외부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그가 겪었던 변화와 실패한 경험들을 통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패를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다.

최고 수준에 오른 선수가 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들을 세웠고, 어떤 방식으로 노력해 왔는지 이 책을 통해 잘 알 수 있었다. 두고두고 소장하며 필요할 때마다 자꾸 찾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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