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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사람이 사주 좋은 사람 이긴다
서익천 지음 / 더블:엔 / 2018년 4월
평점 :
평소 역학에 관심이 많고 사주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을 읽어볼 좋은 기회가 생겼다.
많은 역학 책을 접하고 읽어보았지만 아무래도 역학 자체가 매우 어려운 학문이다보니
설명만 보는 데도 지쳐 꾸준히 공부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이 태어나면서 타고 난 사주 팔자 외에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운이라는 것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사람이 타고 난 사주 팔자는 자동차의 스펙, 옵션 등으로 비유하고
운이라는 것은 차가 운행하는 도로의 상태에 빗대고 있어서
아무리 차가 좋아도 도로의 상태가 나쁘면 제대로 운전할 수 없듯이 운이라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몇 개의 테마를 통해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책이 전개되는데
미혼 남성, 여성에게 가장 관심이 많을 결혼운, 결혼할 사람은 어떤 식으로 사주를 통해 알 수 있는지
이미 결혼한 기혼자에게 있어서 이혼하는 사람의 사주 팔자는 따로 있는가,
실생활에 있어서 이사나 택일, 궁합 등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어느 정도까지 의지해야 하는지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이 모든 사례를 아우르는 결론은
완벽한 사주 팔자는 없으며 이 사주 팔자 외에 운이라는 것이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역학을 학문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것은 별도의 파트를 구성하여 설명해놓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반복적으로 보고 익혀야 할 듯 싶다.
또한 풍수지리로서 집의 인테리어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도 간단하게 설명해놓아서 흥미로웠다.
사주 팔자를 맹신하지 않고 내 팔자를 개척해 나가면서 사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