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지 않고 좋은 친구 만드는 다정한 대화법 -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초1 말하기 연습 꿈꾸는 새싹 1
초등샘Z 지음, 근홍 그림 / 물주는아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년 넘게 초등교사로 근무하며 교직 생활의 절반 정도를 함께 한 초등 1학년 교실의 에피소드를 남겨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초등샘Z’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쓰신 <다투지 않고 좋은 친구 만드는 다정한 대화법> 책이 나왔다고 해서, 3월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가 읽으면 친구 사귀는데 도움이 될것같아서 읽어보았어요.
<다투지 않고 좋은 친구 만드는 다정한 대화법>에는 ‘처음 만난 친구에게 말을 걸 때’부터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을 집에 가서 얘기할 때’까지 20 가지 상황에 필요한 다정한 대화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교실에서 자주 마주치는 여러 상황을 재미있게 만화로 담아내서 대화 내용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익숙해지도록 연습해보고, 막상 상황이 닥치면 당황해서 말문이 막힐텐데 이럴때는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실전을 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한 상황에서 피해야하는 말과 그 이유를 설명해주고, 아이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고민상담소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어요.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내신 Tip은 읽으면서 이럴땐 이렇게 해줘야하는구나 깨달았어요. 초등학교에 가면 부모가 곁에서 지켜봐 줄 수 없으니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일어날텐데, 그럴 때 어떻게 설명하고 조언해줘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차근차근 연습해 봐요’ 코너에서는 1학년 아이들이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집에서 미리 연습하고 오면 좋을 10가지 혼자서 할 수 있어야 하는 일들을 알려주고, 어떻게 연습하면 좋을지도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어요. 특히 용변처리는 작은 볼일과 큰 볼일로 나뉘고 여아와 남아는 각각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다투지 않고 좋은 친구 만드는 다정한 대화법> 책에서는 가장 중요한건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게 노력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물주는아이 #다투지않고좋은친구만드는다정한대화법 #초등샘Z #근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개정판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죠. 작은 목표를 하나 세우고 그걸 향해 달려가다가도 그 안에서의 수많은 선택과 갈림길에서 계속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이 선택들로 인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아이를 키우는 과정도 비슷한 것 같아요. 이 아이를 위해 내가 어떻게 해줘야 좋을 지 고민하고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한 방법을 실천해보지만 내 마음대로 아이가 자라지는 않더라구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쓰신 김종원 작가님은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늘 제 안에 있는 가장 좋은 것만 여러분께 전하고 싶습니다” 를 모토로 자녀교육의 지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옮겨 나눠주시고 있기에, 작가님이 직접 쓴 인생문장 약 100개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필사하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었어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문장은 '사랑은 특별한 순간에 특별한 방법으로 주는게 아니다. 사랑은 일상이다.'라는 문장이었어요.
아이는 '집 밖에서 따뜻한 부모'가 아닌 '집안에서 따뜻한 부모'를 원하고, '집 밖에서 대단한 부모'가 아닌 '집안에서 대단한 부모'를 원하기 때문에 매일 벅찬 사랑을 아이에게 전해야 한다니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믿어주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어야겠어요.
아이의 꿈을 존중하는 말 한마디의 힘 파트에 이국종 교수의 에피소드가 나와요. 국가유공자 아버지를 둔 이국종 교수가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서 국가유공자 의료복지카드를 내밀자 계속 문전박대를 당했는데, '이학산' 외과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자기 삶이 바뀌었다고 해요. 그 분은 의료복지카드를 내민 어린 이국종에게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격려했고, 그 한 마디가 지금 우리가 아는 자랑스러운 이국종 교수의 삶을 결정하게 된 것이죠.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책을 읽으면서 냉장고 문에 붙여놓고 아이와 같이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은 문장들을 필사해보았어요. 자꾸 반복해서 읽으면 습관이 되고 자신의 것이 될거라 믿어봅니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이 책은 후루룩 한번에 다 읽고 싶지 않았어요. 하나씩 아껴 먹는 간식처럼 조금씩 조금씩 글을 정독하고 따라 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아이를위한하루한줄인문학 #청림출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근두근! 나는 초등학교 1학년 - 처음 만나는 초등 입학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3월이면 초등학생이 되는데 <두근두근!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은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낯선상황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현명하고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42가지 초등 입학 습관을 담았다고 해서 학교생활을 혼자서 잘 할 수 있는 연습을 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서 이 책을 골랐어요.

샛노란 표지가 병아리를 연상시키는데 책이 얇고 가벼워서 아이가 들고 다니기 편하고,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도 너무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도 많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좋아해요.

'07.친구를 괴롭히지 않기' 페이지에는 친구가 부르는데 '못 들은척 해야지' 생각하는 아이가 그려져 있어요. "친구가 부르는데 왜 대답을 안하고 못들은척해요? 그럼 나쁜거 아니예요?"라고 아이가 묻기에 "친해지고 싶지 않은 친구라서 일부러 피하려고 그런거 아닐까? 억지로 모든 친구와 친해지지는 않아도 되니까."라고 답해줬더니 "그래도 대답은 하고, 만약 친구가 같이 놀자고 하면, 미안하지만 다른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고 말해줄거야." 라고 말해서 현명하고 지혜롭게 생각하는게 엄마보다 낫구나 싶어 조금 부끄러웠어요.

'15.무슨 일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기' 페이지를 읽고나서는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면 재미있어질 때가 있는데, 해 보지도 않고 바로 "이건 못해!", "이건 싫어!" 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보기로 하고, 평소 어려워하는 줄넘기 연습을 10개 넘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을 하네요. 

'22.혼자 화장실 가는 연습해보기' 페이지에 그려진 화변기를 보고는 쭈그리고 앉아서 볼일 보면 다리가 아프겠다고 좀 무섭다고 하네요. 예비소집일에 학교에 가서 화장실 혼자 들어가서 사용하고 물 내리는 연습을 미리 했었는데, 자기 학교 화장실에는 화변기가 없었다고 다행이래요.

책 뒷장에는 '1학년 규칙 리스트'가 있어 아이와 함께 체크해보고 이야기 나눌수 있어 좋았어요.

부모님이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읽으면서 학교는 낯설고 어려운 곳이 아닌 긍정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 그림책으로 <두근두근!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을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두근두근나는초등학교1학년 #FIKA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사과밭 문학 톡 18
이수용 지음, 지수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표지를 보면 눈에 활활 불꽃이 타오르는 남자아이가 '어린이 차별 반대'라고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비장한 표정으로 피켓을 들고있어요. 어린이 차별 반대라니 어떤 차별을 말하는 걸까요?
등장인물 소개를 보니 호기심이 넘치고 자기 주장도 강한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 김은후가 바로 피켓을 든 주인공이었어요.
은후는 '효림공원'의 새 이름을 찾는 공모전에 응모한 뒤 선정 기준에 맞지 않는공모전 결과에 의견을 내기 시작하며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제안만 할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 에 "왜?"라는 의문을 품고 답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 내는 데 앞장서게 됩니다.
책을 읽고나서 책 뒷부분에 '나는 이런 불만이 있어요.'라고 평소 느낀 불만을 적어보는 페이지가 있는데, 아이가 '어른들은 왜 자기 마음대로 하고, 어린애들 마음대로는 못하게 하는지 억울하고 화가 났다.'고 적었더라구요. 언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물어보니 주말에 외식하러 가서 처음 안내받은 자리가 주방 옆쪽이라 시끄러워서 직원에게 부탁해서 안쪽에 자리가 났을때 옮겼는데, 자기는 주방이 보여서 재밌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엄마 아빠 마음대로 자리를 옮겨서 주방도 안보이고 답답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에게도 자리 옮기는 것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고 양해를 구했어야했는데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어른들 마음대로 했다는걸 깨달았어요. 이런 사소한 선택에서도 어린이는 약자인 것이죠.
"어른도 언제나 옳은 의견을 내는 건 아니지 않나요? 어른들에게 맞는 의견이 어린이들에게는 틀릴 수도 있고요. 그러니 의견을 낼 기회는 모두에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은후가 하는 말이 와 닿았어요.
때때로 세상이 망가진 것처럼 느껴질 때 누군가는 그 문제를 고칠 방법은 없다고 하고, 우리가 어떻게 하기엔 어마어마하게 큰일이라고 하지요. 또 누군가는 해 봤자 안 될 거라고, 그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라고, 헛된 희망은 버리라고 말하지요. 하지만 우리 모두에겐 변화를 만들어 낼 힘이 있으며, 내면의 목소리를 믿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의 작은 불만이 세상을 바꿀수 있을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떴다불만소년김은후 #이수용글 #지수그림 #그린애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의 말·잘·법 - 잔소리 육아에서 벗어나는
쓰보타 노부타카 지음, 김지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서 13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지도하고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린 일본 최고 일타강사 ‘쓰보타 노부타카’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잔소리 육아에서 벗어나는 엄마의 말잘법'이라는 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자기 생각이 생기기 시작하니 훈육이 필요한 상황들이 생겨나면서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를 위해서 하는 사소한 말 한마디가 도리어 독이 될수도 있는데, '엄마의 말잘법'을 읽고, 엄마를 잔소리에서 벗어나게 하고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통해 말투와 행동을 습득하고, 이것을 친구들에게 그대로
적용한다고 하니, 부모가 아이에게 관계의 첫번째 모델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저자는 날마다 딸에게 '너는 내 보물이야!'라고 말해 줌으로써 스스로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고 해요.
'엄마의 말잘법'에서는 잔소리는 줄고, 아이는 변화하는 말의 비법으로 아이를 제한하지 않고 그 아이에게 맞게끔 가능성을 열어주는 대화법을 알려주면서 이미 습관이 된 부정적 화법을 바꾸는 팁을 제시하고 있어요. 가능성을 빼앗는 말인 '대항 금지 명령'과 '13가지 금지령' 대신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줄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어요.
'엄마의 말잘법' 내용 중에 다른 사람이 내 아이를 칭찬해주면 억지로 아이의 단점을 만들어내지 말고 순순히 받아들이라는 부분은 읽고 반성했어요. 주위 사람들이 아이에 대해서 칭찬하면 쑥스러워서 "아니예요~"라며 손사래를 쳤는데 그게 잘못된 행동이었던 거였어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나쁘게 이야기하는 부모의 말을 듣는 것은 아이에게 엄청난 충격이라는거죠. 아이에게도 칭찬받았던 사실을 전해주면서 "네가 참 자랑스러워!"라고 말해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능동적으로 성장하는 아이는 부모의 ‘말습관’이 만든다고 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며 자란 아이들은 어디서나 사랑과 환영을 받을수 있으니, 아이들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상냥하고 따뜻한 말, 친절한 행동으로 모델이 되어 주어야겠어요.
완벽한 부모는 없기에, '아이와 함께 모험하는 기분'으로 성장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