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개정판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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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죠. 작은 목표를 하나 세우고 그걸 향해 달려가다가도 그 안에서의 수많은 선택과 갈림길에서 계속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이 선택들로 인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아이를 키우는 과정도 비슷한 것 같아요. 이 아이를 위해 내가 어떻게 해줘야 좋을 지 고민하고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한 방법을 실천해보지만 내 마음대로 아이가 자라지는 않더라구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쓰신 김종원 작가님은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늘 제 안에 있는 가장 좋은 것만 여러분께 전하고 싶습니다” 를 모토로 자녀교육의 지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옮겨 나눠주시고 있기에, 작가님이 직접 쓴 인생문장 약 100개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필사하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었어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문장은 '사랑은 특별한 순간에 특별한 방법으로 주는게 아니다. 사랑은 일상이다.'라는 문장이었어요.
아이는 '집 밖에서 따뜻한 부모'가 아닌 '집안에서 따뜻한 부모'를 원하고, '집 밖에서 대단한 부모'가 아닌 '집안에서 대단한 부모'를 원하기 때문에 매일 벅찬 사랑을 아이에게 전해야 한다니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믿어주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어야겠어요.
아이의 꿈을 존중하는 말 한마디의 힘 파트에 이국종 교수의 에피소드가 나와요. 국가유공자 아버지를 둔 이국종 교수가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서 국가유공자 의료복지카드를 내밀자 계속 문전박대를 당했는데, '이학산' 외과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자기 삶이 바뀌었다고 해요. 그 분은 의료복지카드를 내민 어린 이국종에게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격려했고, 그 한 마디가 지금 우리가 아는 자랑스러운 이국종 교수의 삶을 결정하게 된 것이죠.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책을 읽으면서 냉장고 문에 붙여놓고 아이와 같이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은 문장들을 필사해보았어요. 자꾸 반복해서 읽으면 습관이 되고 자신의 것이 될거라 믿어봅니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이 책은 후루룩 한번에 다 읽고 싶지 않았어요. 하나씩 아껴 먹는 간식처럼 조금씩 조금씩 글을 정독하고 따라 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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