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이 갑이다 - 끌어가는 삶을 살 것인가, 끌려가는 삶을 살 것인가
윤석일 지음 / 북포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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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이 갑이다'

이 책은 내용과 제목 모두 요즘 트랜드에

잘 맞게 만들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1인 기업은 

최근 정부에서 많이 강조하고 있는 사항이다.

또, '갑이다'라는 표현은

요즘 유행어로 널리 쓰이고 있는 말이다.


이같이 제목과 내용 양쪽에서

관심을 끄는 책이기에

읽기 전부터 기대도 큰 편이었다.


이제 정년을 보장받는 시기는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절대 망하지 않는 대기업에 들어가도

구조조정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면서

정년까지 버티는 것은

왠만한 생존력 가지고

결코 쉽지 않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이 

엄청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정년이 보장된다는

그 이유 때문이 아닌가...


그러나 공무원과 공기업마저도

진입장벽이 높은 것은 둘째치고

또 어떠한 변수로 인해

고통을 겪을지 모를 일이다.


이같은 시기에 

잘 나가는 1인기업가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누구의 눈치를 보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는데다가

구조조정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익까지 일반 회사원 이상으로 많은

1인 기업가가 적지 않다.


그밖에

초고속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문명의 발달은

1인 기업가의 메리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1인기업이 마냥 쉽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1인기업이 쉽고 좋다면

당연히 회사원들 대부분이 사표를 내고

1인 기업을 했을 것이다.


1인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에 있을 때는

자기 분야의 일만 하면 됐지만

1인기업가가 되는 순간 모든 분야를 아울러야 한다.


또한

자기통제나 관리가 안될 경우

말이 좋아 1인기업이지

반백수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무턱대고 뛰어들만한 사항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그래도 1인기업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1인기업가가 되지 않으면

계속 끌려다니며 을의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지만

1인기업가가 되면

주체적인 갑의 인생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가

누구나 혼자 되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 조금 더 준비된 자세로 당황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지식이나 취미생활 중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야 한다.


가능하면 가장 잘하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야 성공가능성이 크다.


좋아하는 사람은 대규모 조직과 자본의 힘으로도

이기기 어렵다. 

이것이 제일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 잘 하는 일을

골라야 하는 이유다.


그러다보면 본인의 네임브랜딩이 생기고

이는 몸값으로 연결된다.

1인 기업가의 강연비가 비싼데는 그만큼

핵심분야에 집중해서 네임브랜딩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1인기업가에게 책에서 요구하고 있는 추가적인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실행 - 가능하면 데드라인을 둬서 마감효과를 노린다

2)스피치연습 - 말을 잘해야 몸값이 뛴다

3)자기계발에 투자

4)내 이름을 된 저서를 가져라 - 책을 쓰라

5)철저한 자기관리 - 흔들리더라도 평정심 유지하기

6)새벽형 인간되기 - 새벽시간 활용하기

7)책벌레 되기 - 독서

8)지식상품 만드는 노하우 익히기

9)강점이 되는 스토리를 개발하기 -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이 책에서는 그밖에도

1인기업가로 유명한

공병호, 박재희, 이영권, 김미경, 김창옥, 김수영, 김정운 님의

인터뷰도 다루고 있다.


이제 1인 기업가는

무능력이나 도피를 의미하는게 아니다.

종신고용이 무너진 시기임을 감안하면

어쩌면 누구나 경험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형태의 단계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같은 시기에

1인기업 마인드로 무장하여

나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훗날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인생의 주인은 나다.

끌려다니는 삶에서 벗어나는 그날을 꿈꾸며

하루 하루 1인기업적 마인드를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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