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어둠을 부르는 책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3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3권 대저택의 어둠을 부르는 책]의 이야기는 수상한 남자가 대저택의 문을 두드리며 시작됩니다. 수상한 남자의 정체는 택배원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옷이 찢기고 얼굴에 상처 난 택배원은 집사와 대저택 식구들에게 노파를 대신해 가져왔다는 택배상자를 하나를 건넵니다. 그 안에는 아무런 글자도 그림도 없는 책자와 편지 한 통이 들어있었는데, 편지의 내용은 데벌루가 악당과 괴물들을 모아 대저택을 쳐들어 오기 전에 '책을 펼쳐 악당 중의 악당을 막으러 떠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집사와 대저택의 식구들은 대저택을 지키기 위해 악당 중의 악당이라 불릴만한 괴물들을 찾아 떠납니다.


'대저택의 어둠을 부르는 책'편에서는 새로운 친구인 현이머와 괴물들이 대거 등장하며 흥미진진한 상황의 연쇄적으로 발생합니다. 집사와 대저택 식구들은 악당 중의 악당이라 불릴 만큼 5명의 괴물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책에 등장하는 몇몇의 괴물들은 상상했던 모습과는 사뭇달라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과거 공포의 대상이었던 한 괴물은 세금독촉과 자금난에 시달리는 처지로 전략하였는가하면, 또 다른 괴물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오직 본성에 의한 폭력성 때문에 괴로워하고, 또 다른 괴물은 극심한 외로움을 호소하는 등의 다채로운 사연들이 펼쳐졌습니다.


괴물은 어디에나 있고, 누구나 될 수 있어. 누구나 마음속 구석에 괴물 한마리를 숨기고 있지 않을까? 나도 조심해야겠곤.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공격적이고 사나운 괴물을 길들이지 못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남을 괴롭히는 진짜 괴물이 될 수 있으니까_[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3권 대저택의 어둠을 부르는 책]., 145page_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3권 대저택의 어둠을 부르는 책]는 집사와 대저택 식구들은 데벌루의 함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더블어 괴물들의 상황과 처지 그리고 심리상태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독자로 하여금 '괴물'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누구나 괴물이 마음속에 품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며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라는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 책과는 또 다른 재미와 교훈이 있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