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플랜B는 없다 - 오로지 하나의 목표에 전념해서 인생의 성취를 이루는 법
맷 히긴스 지음, 방진이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5월
평점 :

전쟁터에 나갔을 때 장수들이 자신의 배를 불태움으로써 퇴로를 차단하고 군사들로 하여금 죽기 살기로 전쟁에 임하게 만드는 것처럼, [플랜B는 없다]에서는 애초에 자신이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자체를 버리고 그러한 가능성조차 고려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즉 자신이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를 두지 말고 온전히 목표에 전념해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마치 기우제를 올리면 백퍼센트의 확률로 비가 올 수 있는 이유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올리기 때문인 것과 같은 맥락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플랜B의 가치에 대해서 흑백논리로 정의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을 수 있었던 이유는 [플랜B는 없다]에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저자의 삶에 근거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플랜B는 없다]의 1부에서는 '물속으로 뛰어들어라'라는 메시지를 통해서 자신의 직감을 믿고 불안감이라는 내면의 적을 물리쳐 과감하게 도약하라고 말합니다. 2부 '돌아갈 수 없다'에서는 퇴로를 차단하고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베를 더 많이 만들어라'의 메시지를 던지며 자신이 꿈꾸고 바라는 바를 계속해서 쫓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때론 상대의 탁월함을 인정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고, 장애물을 만났을 때 기존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플랜B는 없다]에서 전달하는 강렬한 메시지들은 탄탄한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앞으로의 크고 작은 도전들에 앞서 성공에 대한 의심이 들거나 좌절될 때 많은 힘이 될 거 같습니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플랜B를 만들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믿고 하나의 목표에 전념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저자는 플랜B를 만드는 행위 자체가 결국 자신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플랜B를 계획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플랜B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자처럼 오직 하나의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흔들림 없는 강인한 정신력과 실천력이라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현재 상황이 불안정하고 자신의 성공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 할지라도,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성공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