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일기쓰기를 다짐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다보니 매번 비슷한 이야기를 적게 되고 그러다보면 얼마 않가 흥미를 잃게 됩니다. 결국 일기를 쓰겠다던 새해의 다짐은 얼마가지 않아 중도에 흐지부지하게 끝나곤했는데 이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부담을 줄이되 주기적으로 나를 뒤돌아보고 잛게나마 글로 적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Q&A a day 다이어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짱구가 365일 후 나에게 Q&A a day 다이어리]는 365일 각기 다른 질문으로 구성되어 소재에 대한 부담이 없었었습니다. 하루에 5-10분 정도 투자해서 [짱구가 365일 후 나에게 Q&A a day 다이어리]에 나와있는 질문을 떠올리며 나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나의 생각을 글로 적으며 다이어리를 다채롭게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짱구의 유쾌함이 품어져나오는 듯해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Q&A a day 다이어리였습니다.
[짱구가 365일 후 나에게 Q&A a day 다이어리]의 표지가 두껍고 때가 잘 타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었습니다. 1년 동안 기록하고 보관할 때 손상될 우려 없이 마음편하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크기도 1년 분량치고는 앙증맞아 보관하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또한 자기성찰하기 좋은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하나 적어나갈 때마다 나 자신을 더 잘 알아 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짱구가 365일 후 나에게 Q&A a day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매년 출판되는 '짱구가 365일 후 나에게 Q&A a day 다이어리 시리즈'를 기록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일 나에 대해 생각해 보고 기록해 보는 습관을 만들기 좋은 멋진 다이어리였습니다. 먼 훗날 Q&A a day 다이어리에 기록한 글을 읽으며 과거와 현재의 나의 사이의 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