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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거든 기록하라 - 우리 집 재테크의 시작, 돈 관리 시스템부터 만들자
최용규 지음, 잡빌더 로울 기획 / 다온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 고개를 끄떡일 것입니다. 하지만 수입과 지출로만 이루어진 가계부로는 자신의 재정상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수익과 지출이라는 1차적인 정보 외에 과거 문제점을 파악 및 미래 예측가능한 재무상태를 형성하고, 좀 더 유의미한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 [부자가 되려거든 기록하라]를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올바른 돈 관리를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지표가 되는 숫자를 근거로 의상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가계부 작성을 단순히 돈의 흐름을 수입과 지출로만 구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기업의 재무제표처럼 '자산, 부채, 자본(순자산), 수익, 지출'로 세분화하여 기록함으로써 가계 기록 및 분석에 대한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테크의 기본은 자신의 고정 수입과 변동 수입을 구분하고
변동 수입의 종류와 금액까지 고려해 지출과 저축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_[부자가 되려거든 기록하라]., 062page
[부자가 되려거든 기록하라]에는 일정시점에서 가계의 재무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재무상태표(자산부채상태표)를 비롯해 일정 기간 동안의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현금흐름표, 수익에서 비용을 빼 이익을 구하는 손익계산서 등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었습니다. 낯선 용어들에 대해서 쉽게 풀어 설명되어 있었고, 예시가 함께 나와 있어 생각보다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성한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분석하여 유동 비율, 부채 비율, 자산증가율 등을 계산해 보고, 산출된 숫자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덕분에 나의 재정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재무상태표는 현재 재무상태를 보여주지만, 실은 그 숫자 안에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자산을 만들고 형성해왔는지에 대한 기록으로서 과거를 보여주고, 앞으로 어떤 돈 문제를 겪을지 혹은 돈 걱정에서 자유로울지도 예견해 줍니다_[부자가 되려거든 기록하라]., 095page
부채의 적정성 및 위험성 등을 살펴보고, 부동산 및 주식 투자에 대한 생각들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현재 재정흐름만을 작성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나의 재정상태를 스스로 객관적으로 작성하고 분석해 볼 수 있게 되었고,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좀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자가 되려거든 기록하라]를 읽기 전에는 재무제표는 기업에서만 작성하는 것이라는 생각했는데, 개인으로서도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재정상태를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돈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하며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