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공무원 이조사관의 부동산 세금이야기 - 이제 오르는 부동산보다 아끼는 부동산 시대다
이조사관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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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금은 뗄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에게 있어 세금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부동산은 매매하고 보유하는 과정에서 취득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과되는 세금들을 신고하고 납부해야 할 의무가 발생합니다. 만약 부동산세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신고를 누락하고, 납부금액을 기간 안에 납부하지 못할 경우 설사 납세자가 이 사실을 몰라서 발생한 일이라 하더라도 세금폭탄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투자자들은 부동산 정책이 바뀔 때마다 신경을 곤도 세우며,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또는 투자할 부동산이 개정된 부동산 정책에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분석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어렵고 각 사람마다 해석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부동산을 매매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어렵고 복잡한 부동산세금을 국세청 공무원이 쉽게 서술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부동산세금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세무공무원 이조사관의 부동산 세금이야기]는 재산세과, 소득세과, 법인세과, 조사과를 거치며 약 13년째 세무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이조사관)가 직접 부동산세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신뢰가 갔고, 책의 두께도 과하지 않아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세무공무원 이조사관의 부동산 세금이야기]는 각기 다른 사례를 통해 부동산세금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1주택자와 2주택자가 결혼하는 경우 비과세 적용 여부와 1주택 및 분양권 소유 시 상급지로 갈아탈 때 발생하는 세금 그리고 조합원 입주권과 분양권, 장기임대주택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부린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이야기 속에는 부동산투자에 대해 박식한 영숙 아주머니와 이제 막 부동산투자를 시작한 순자 아주머니 그리고 남편의 무지로 부동산세금 폭탄을 맞게 된 정희 아주머니가 등장하는데 그들에게 겪게 되는 부동산세금 문제들이 현실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부동산세금에 대한 기본 지식들이 조금씩 쌓여가는 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부동산세금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조금은 사그라졌습니다. 또한 부동산세금은 계속해서 변동되기 때문에 정책이 바뀔 때마다 유연하게 대처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무공무원 이조사관의 부동산 세금이야기]를 읽기 전에는 부동산세금영역은 베테랑 또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들 또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해나간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책 후반부에는 '부동산 세금 정리 노트'라는 부록이 수록되었었는데, 취득세, 양도소득세, 주택임대소득,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부동산세금을 파악하기 수월했습니다. 부동산투자에 있어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하는지 부린이의 눈높이에 맞혀 설명하고 있어 부동산세금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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