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내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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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에서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일의 순서를 냉정하게 정하고, 자신의 한계를 알고, 다양함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원하는 것을 성취해 내는 힘의 원천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역량을 분류, 지향, 취사, 한정, 표현, 수용, 매개, 규정, 전환 이렇게 총 9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쫓아가는 역량은, 분류(categorization) 능력, 지향(aiming)능력, 취사(prioritization)능력입니다. 제상과 함께하는 역량으로, 한정(limiting)능력, 표현(expression)능력, 수용(embracement)능력을 드립니다. 세상을 앞서가는 역량으로는, 매개(mediation) 능력, 규정(regulation)능력, 전환(changeover)능력을 설명합니다_[역량], 015page


분류능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맥킨지의 MECE 이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ECE는 어떤 대상을 중복 없이, 누락 없이 분류할 때 활용되는 이론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상황들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방법들을 학습하고, 구분하고 구별하고, 구성 및 구조화를 통해 이해하고 이는 발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MECE는 분류 과정의 핵심단계인 구분과 구별, 구성과 구조에 긍정적인 양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여러 번 반복해서 MECE를 적용하다 보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게 만드는 힘인 지향하는 마음은 하고자 하는 일을 행동하게 만들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며 존중하게 만듭니다. 즉 자존감을 상승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동하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고 이는 스스로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고 분발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만들어 줍니다. 때론 힘들고 지쳐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게 됩니다. [역량]의 저자는 지향 능력을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도달할 수단을 강구하며 목표와 수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나아가 이를 비전과 연관 지어 설명하며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향은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며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벡터 개념으로 비전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명확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미션-비전-골-오브젝티브-전략-실행계획과 같이 전략적 목표에서 하위 단계로 풀어나가는 '캐스케이싱'을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행위인 취사 능력을 '대상이 되는 사물이나 업무에 대해 상대적인 중요도를 측정하고, 그 순서에 따라 필요한 해위를 수행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도 바로 일의 순서를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들과 해야 할 일들 사이에 일의 순서를 최대한 냉정하게 가려내는 것이며,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현명하게 구분하여 처리하기 위해서는 취사 능력이 필요합니다.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로 인해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들이 뒤로 밀려나 난감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고, 급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해야 할 일들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구별해 낼 수 있어 일의 순서를 올바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복기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중요한 일을 가려내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80:20의 법칙', '스터전 법칙'을 통해 우선순위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설명하며, '쌍대비교', '가중치', 'AHP'를 통해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예전에는 혈액형을 물어보았다면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MBTI를 묻곤 합니다. 또한 입학 테스트 또는 취업시에도 MBTI 검사를 실시할 정도로 타인의 성향을 파악하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데는 소극적입니다. 우리 사회에 유능한 인재로 이름난 많은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중요시 여겼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언급하며 저자는 '자기성찰'의 중요성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정 능력은 '대상의 한계나 문제의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상의 개념과 문제의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는 능력'으로, 저자는 한계를 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알지 못하고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여 불필요한 자원 및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고, 자존감이 하락하고 무력감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 반대로 한계를 낮게 잡아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는 모두 자신의 한계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한계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자신의 정체성을 뚜렷이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한계는, 한계가 엄연히 있다는 둥, 그런 서글픈 무력감으로 받아들일 단어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자는 둥, 그런 어설픈 자만심으로 받아들일 단어도 아닙니다. 한계는 나입니다. 나를 그리는 한계선이고 나를 형상화하는 한계영역입니다. 한계는 문제의 조건과 범위를 설정해 줍니다. 나의 정체와 문제의 실체를 알게 해줍니다_[역량], 237page

저자는 세상 사람들을 '아는 것을 표현하는 사람', '표현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표현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으로 나누며 이 중 아는 것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뚜렷이 인지하고 있어야만, 그것을 타인에게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표현능력을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논리를 상대가 받아들이게 하는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이러한 표현능력은 무한한 연습을 통해 길러진다고 말합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콜드 리딩'을 제시합니다.


'자신에게 내재하지 않은 사람의 성질이나 사회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한편으론 그것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인 수용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발견하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타인과 자신의 공통적인 부분과 다른 부분을 생각해 보고 도식화함으로써 이를 명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답하기 쉬운 질문들부터 시작하여 상대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상대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상대의 말속에 숨은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피터 드리커의 말을 인용합니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하지 않는 말을 듣는 것이다" 이 말을 통해 경청이야말로 최고의 소통을 만들어 내며 최고 수준의 수용능력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하며, 도식화하는 방법을 다양한 예시와 '플립 러닝'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매개 능력을 '양편의 다른 상황과 입장을 포착하고, 그 사이에 입지하여 관계를 설정한 것으로 자신의 가치와 이권을 증진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요즘처럼 서로의 이해관계에 의해 의견이 충돌할 때 원만하게 중재해 나가는 능력,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매개는 시야를 넓혀주고 가치를 높여줍니다. 저자는 매개하지 않으면 매개 당한다고 표현하며, 매개 능력을 갖춰 선점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매개 능력의 원천을 자신의 전공인 산업공학의 한계로 인한 장단점과 독서의 일상화와 음악 그리고 글쓰기라고 말합니다. 다양한 정보들을 연결하고 그것들을 구조적인 글로 서술해는 과정에서 매개 능력을 습득하고 발현할 수 있다고 보며 매개 능력이 곧 편집 능력이라 봅니다. 따라서 매개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책을 읽는 것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한 번은 책을 써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상대와 나의 이해관계입니다. 이해득실이 난무하는 관계입니다. 상대의 욕심과 나의 욕심, 나의 능력과 상대의 능력, 이것들의 균형을 맞추려면, 룰을 정해야 합니다. 뷰티풀 마인드로는 모자랍니다. 룰을 정하세요. 그 룰을 정하는 사람이 되세요. 규정능력을 습득하세요. 과소평가해서 귀찮아 하지 말고, 과대평가해서 빼지도 말고 룰을 정하는 자가 되세요_[역량], 475page


매개 능력의 연장선으로 규정 능력을 언급하며, 규칙을 정하고 능력인 규정 능력을 '상대와의 이해관계를 이해득실 결과뿐 아니라 원인과 과정 전반에 걸쳐 규명하여, 이를 바탕으로 발전적 관계를 도모하는 합의의 룰을 도출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균형을 위해서는 반드시 룰이 존재해야 하며 룰메이커 즉 게임체인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역량 중 '전환 능력'에 대해서는 '고정된 인과성과 연관성에 연연하지 않고, 유동적인 본질 인식에 입각하여, 사람과 사물,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능력'이라 정의하며, '아키타이핑'과 '컬러 베스'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끝으로 저자는 앞에서 제시한 분류, 지향, 취사, 한정, 표현, 수용, 매개, 규정, 전환 총 9가지 능력을 조합하여 각자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적합한 '역량'을 습득할 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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