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 당신을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부동산경매
심태승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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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빨간 딱지'입니다. 종종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 빚에 때문에 집안 구석구석에 빨간 딱지가 붙고, 이를 본 주인공의 가족이 오열하며 주저앉는 연출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출 이 뇌리에 강하게 박힌 까닭인지, 그동안 경매부동산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부동산경매투자자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프라임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경매'를 바라보는 인식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정적인 시각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부동산경매를 부동산투자의 심화영역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로 경매부동산투자시장에는 탄력이 붙기 시작했고, 그 추세에 힘입어 시중엔 부동산경매 관련한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심태승님의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20대 초반부터 부동산경매에 뛰어들어 수많은 경매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경매 1위자리에 오른 부동산경매 20년 차 베테랑 투자자로서, 부동산 경매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와 투자자로서의 자세 그리고 부동산투자 노하우에 대해 명쾌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부동산 경매 공부도 시작했겠다 빨리 경매 하나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앞에서 말한 것처럼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며 때로는 실수를 통해서 배우기도 한다. 그러나 항상 여기저기 최대한 많은 자문을 구해보고 발품을 팔며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무리하지 않게 투자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 투자자에겐 매우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열정을 꾸준하게 가지고 가기 위함이다.


_[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129page


본격적인 부동산경매투자 방법에 대한 설명에 앞서 우리 마음속에 뿌리내리고 있는 부동산경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말끔하게 해소해 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실 경매에 나온 물건을 사는 '행위'자체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누군가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이 경매에 나와 올 수밖에 없고,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팔아 채무를 변제할 수밖에 없는 그 '상황' 자체가 안타까운 것입니다. 또한 채무자입장에서는 경매에 들어간 부동산이 하루빨리 거래되어야 좀 더 나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그것으로 채무자의 빚을 청산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경매에 나온 물건이 팔리지 않을 경우, 채무자는 채권자들의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마저도 잃게 됩니다. 따라서 경매는 어느 한쪽의 불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채무자에게는 빚을 청산할 수 있는 기회, 채권자에게는 빚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낙찰자에게는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경매투자를 하기에 앞서 죄책감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무턱대고 투자하기에는 일반적인 부동산투자보는 위험부담률이 높은 투자영역이기에 반드시 철저히 공부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를 읽다 보면 저자가 어떠한 방법으로 경매에서 수익을 창출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자의 투자방식은 단순히 시세보다 싸게 낙찰받거나, 유찰이 많고 하자가 없는 물건을 낙찰받은 후 다시 재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얻는 단순한 형태의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오히려 문제의 소지가 있는 하자 있는 물건을 찾아 입찰하는가 하면, 처음 경매에 나온 물건이더라도 유찰될 때까지 마냥 방치하지 않고 철저히 분석하였고, 낙찰받은 물건은 바로 되팔기보다는 철저한 분석하에 장기보유방식을 취하며 높은 수익을 창출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자 역시 모든 부동산경매에서 성공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또한 뜻하지 않은 실패를 경험해야 했고 때론 고군분투한 끝에 낙찰받은 물건이 이유도 모른 채 취소되기도 했고, 소송이 걸리는 등 골치 아픈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저자는 그럴 때마다 좌절하기보다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임함으로써 실패한 경험 속에서 찐교훈을 얻고 자신만의 부동산경매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결국 물건에 대한 조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실패하면 낙찰 과정에서도 배당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없다._[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290page


오랜 경험과 생각의 전환을 통해 경쟁률이 낮은 곳에서 알짜배기를 쏙쏙 뽑아내는 예리한 내공을 소유한 부동산경매 배테랑이 된 그가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를 통해 이야기하는 그의 투자방법은 명쾌하고 기발했습니다. 조각난 땅을 각각 전략적으로 접근해 높은 수익을 끌어내고, 경매에서 가장 꺼려지는 재판으로 인한 지연을 오히려 득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활용하는 그의 예리함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지금까지 경매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틀을 완전히 깨주었고 시야를 넓혀주었습니다.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피해야 한다가 아니라 이래서 이런 점이 이득이고, 저래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노다지인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부동산경매투자방법은 물론이고 성공을 이끄는 똑똑한 투자 마인드를 일러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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