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탈 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 - 호감에서, 스킨십, 섹스까지
안은성 지음 / 센시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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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탈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은 단순히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이끌어 내는 방법뿐만 아니라 스킨십 그리고 한단계 더 나아가 섹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 심리학책이었습니다. 연애 심리 전문가인 저자쓴 책으로 우리가 애정관계로 나아가는 관계에 이르기까지의 단계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어려움들에 대해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때론 그린라이트인지 알고 혼자 성급하게 나아가다 좌절하기도 하고, 반대로 그린라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호감을 인지하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게 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기까지 놓친 것들에 대한 신호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일러주고 있습니다.


상대방 생각에 사로잡힌다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이끄는 자석 같은 것이다. (중간 생략) 애매한 말을 의도적으로 흘리는 걸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너무도 맑은 1급수 물처럼 상대방에 대한 강한 끌림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만큼은 말리고 싶다. 어떠한 생각거리도 주지 않는 밍밍한 상태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_[썸탈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 051page


동의는 남자만 여자에게 구하는 것은 아니다. 상호간에 구해야 하는 것이다. 여자들은 자신만 괜찮으면 남자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남자도 상황에 따라 몸과 마음이 위축될 때가 있고 그래서 거절하고 싶을 수 있다. 동의를 구하는 과정은 연애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그 과정에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느끼면서 신뢰라는 것이 쌓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더 깊은 애정이 자라난다._[썸탈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 097page


초기 연애단계에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간혹 솔직함과 공감형성을 위해 자신의 어두운 과거나 가정사를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상대로 하여금 호감이 생기기도 전에 부담감과 편견을 만든다는 저자의 말은 비단 연애 상대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적용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론 너무나 성급한 행동이나 과한 언행이 상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사실도 일깨워 주었습니다. [썸탈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에서는 남녀간의 잠자리에 관련된 이성의 심리에 대해서 굉장히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섹스에 대해 상대방에게 논하는 것 자체를 암묵적으로 금기시하는 한국사회에서 잠자리와 관련된 이성간의 심리를 이렇게 솔직하게 담아내었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감정이 널을 뛰고, 그 사람 생각이 자꾸만 나고, 이 사람과 혹시라도 잘 안 될까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을 사랑이라고 섣불리 예단하지 말자. 혼자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단기간에 끝장을 보려 한다면 쉽게 상처받을 것이고, 연애 자체에 회의만 남을 수 있다._[썸탈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 230page


궁금해도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속시원한 저자의 이야기가 어쩌면 더 건강한 이성간을 형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감의 신호를 알아채고 서로의 호감을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들, 썸단계부터 연애에 이르기까지 남녀간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연애 지침서였습니다. 때론 이해가 가지 않았던 행동들을 알 수 있었고,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우를 범하고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썸탈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는 어쩌면 못내 말하지 못하고 균열을 일으키며 이별을 향하는 많은 연인들의 위기를 막아줄 수 있는 연애심리처방전 같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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