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이터널 게임 아트북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지음, 한원희 옮김, GCL(지씨엘) 감수 / 아르누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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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이너널 게임 아트북]은 '둠'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둠 이너널'의 제작 과정을 상세하게 다루고 책으로 제니맥스 미디어 산하의 게임 제작 및 유통회사인 베데스다 소프트 윅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확실히 게임 유통회사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도서 퀄러티가 정말 우수했습니다. 제1장에서는 지구의 전사편, 제2장에서는 지옥에서 온 악마편, 제3장에서는 저주받은 세계편, 제4장에서는 총공격편, 제5장에서는 악마VS둠 슬레이어편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각 캐릭터별 설정과 디자인 및 의상/장비 그리고 모델링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어 둠 이너널 유저들이 읽어본다면 게임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콘텐츠였습니다.





아트북이지만 스토리가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어 꼭 '둠 이너널' 유저가 아니더라도 스토리의 흐름을 읽어내기 수월했습니다. 제1장 지구의 전사편에서는 지구로 돌아온 둠 슬레이어가 악마들과 대립하게 되는 상황을 언급함으로써 둠 슬레이어와 센티넬의 왕, 밤의 기사단, 살아남은 감시자에 대해 이야기하고있습니다. 제2장 지옥에서 온 악마편에서는 그들이 지구 정복에 나서게 되는 배경에 대해 언급하며, 어둠에 한때 최전방에서 악마와 대립해서 싸웠지만 어둠에 점령당해 지옥의 병사가 된 이들부터 좀비, 페인 엘리멘탈, 아라크노트론, 아크빌, 칼카스, 맨큐버스(맨큐버스의 시체는 너무 끔찍했습니다), 휩래시, 레버넌트(맨큐버스 시체 못지 않게 충격적이었습니다.), 가고일, 검투사, 둠 헌터, 공포의 기사, 타이런트, 지옥 사제, 지옥의 지배자들, 죄악의 상징 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일러스트들은 물론이고 그들 각각의 특수한 능력들과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제3장 저주받은 세계편에서는 지구와 화성의 UAC 시설 사이 교신이 단절된 후에 악마에게 무참하게 점령당하는 참혹한 상황을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일러스트들의 퀄러티가 상당히 높아 마치 한편의 영화를 방불케했습니다. 또한 제4장 총공격편에서는 '둠 이너널'에서 둠 슬레이어가 사용하는 무기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5장 악마vs 둠 슬레이어편에서는 플레이어의 맞춤설정에 따른 일러스트들이 나와 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둠 이너널' 게임의 배경 스토리와 더블어 멋진 일러스트들을 감상할 수 있어 읽는 즐거움이 두 배였습니다. [둠 이너널 게임 아트북]의 마지막에 나오는 '둠 이너널'의 악마들은 앞에서 본 기괴하고 오싹한 모습과는 달리 '하찮은 귀여움'이 느껴져서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티커로 제작되었다면 바로 붙이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둠 이너널' 유저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아트북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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