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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SNS부터 보고서까지 이 공식 하나면 끝, 개정증보판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인터넷의 발달로 자유롭게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웹공간들이 늘어나며, 웹소설,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블로그 포스팅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창작물들을 자유롭게 글로 쓰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중 대중의 사랑을 받은 글들은 책으로 출판되거나 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판매되기도 하며, 글쓰기 능력은 한 개인의 취미생활뿐만 아니라 하나의 자본력으로 인식되는 고급 재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쉽지 않았습니다. 평소 글을 쓰지 않았던 사람들일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에서는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논리적으로 쓰는 방법. 그중에서도 '쓸거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서술한 책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버드생처럼 논리적이고 조리있게 글을 쓸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실제로 하버드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여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소통을 잘 할수록 타인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에서는 하버드생들처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의 핵심요소로 '쓸거리 만들기'와 '전달하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두 요소를 학습하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빠르고 명료하게 글로 표현할 수 있고, '효용성', ' 경제성', '범용성'의 특성을 고려한 오레오 공식을 활용하여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을 갖춰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 글을 쓰게 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글의 내용이 좋다 하더라도 읽는 이가 너무 어려워 읽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논리적이면서 짜임새있는 글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는 글의 구성입니다. 또한 이러한 구성을 잘 갖추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핵심 주장이 담겨있어야 하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와 근거가 제시되어 있어야 되고, 근거에 대한 증명도 뒷받침되어 핵심 주장을 거듭 주장하는 글들이 비로소 원칙을 잘 준수한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이 CEO들에게 거듭 강조하는 논리성을 갖추기 위한 3가지 요소가 있는데 바로 결론과 이유 그리고 타당한 기준이 되는 근거입니다. 이 세가지는 주관적이었던 생각들을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오레오 공식 4단계를 통해 의견을 주장하는 방법, 이유를 제시하는 방법, 사례를 드는 방법, 의견을 강조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레오 공식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적절한 자료 찾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한 자료를 그때그때 활용하기 쉽게 정리하는 방법들이 나와 있어 유용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오레오 공식 연습 워크시트가 수록되어 있어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쓸거리를 Opinion, Reason, Example, Opinion 순으로 정리해 보고, 에세이를 작성해 보는 연습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는 '논리성'을 갖춘 글을 쓰는 방법을 오레오 공식과 관련하여 이야기하고 있어 하버드생들처럼 논리적인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답변하고 있어 글쓰는 습관을 올바르게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고, 책 속에 언급된 책들도 많아 연쇄적으로 독서하기에도 좋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