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 일본어에 진심입니다 - 인스타에서 온 표현맛집 데일리 니홍고
데일리 니홍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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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는 처음 시작은 쉬운 반면에 학습량이 쌓일수록 오히려 어렵게 느껴지는 언어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왕 시작할 때 활용도가 높은 표현들 위주로 학습하고자 했고, 웬만하면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친근하고 재밌게 구성된 책으로 학습하고 싶었습니다. [네이티브 일본어에 진심입니다]가 여러모로 그러한 욕구들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너무나도 귀여운 캐릭터들이 학습동기를 높여주었고, 너무 공부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외국어 학습서에서 내용 또는 콘텐츠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느냐인데, 너무나도 귀엽고 재미난 캐릭터들 표현들과 디자인적 요소들이 학습 지속성을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되었습니다. 디자인적은 부분이 확실히 다른 책들과 구분되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되었고, 저자 데일리 니홍고 님께서 모바일 게임 회사에서 디자이너로서 일한 경력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듯했습니다.





[네이티브 일본어에 진심입니다]는 단순히 귀여운 디자인에서 그치지 않고 내용 또한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학습할 일본어 표현들이 인스타그램 형식으로 제시되어 있었고, 그 표현을 만화 형식으로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요 단어는 빨간색으로 구분하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보충해 주고 있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와 관련된 생활 표현들을 귀여운 그림들과 정리되어있어 학습력을 높여주었습니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발음이 한국어로도 제시되어 있었던 부분인데, 발음을 아직 익히지 못한 학습자들을 고려한 거 같았습니다. 후반부에는 앞에서 학습한 내용과 단어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주요 포인트들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 독특했던 점은 바로 특별수업에서 제시한 '표현 맛집'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자주 사용되는 네이티브적인 표현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미묘한 차이를 인지하고 언어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기대했었던 포토카드는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아 놀랐습니다. 총 64장으로 주요 단어들을 귀여운 캐릭터 표현과 함께 제시하였고, 뒷면에는 단어를 활용한 문장이 제시되어 있어 단어의 뉘앙스와 표현법을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일본어를 억지로 외우면서 학습하지 않아도 되고, 계속해서 다음 내용을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학습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네이티브 일본어에 진심입니다]는 책뿐만 부록까지도 너무 귀엽게 구성되어 있어서 어디서나 꺼내봐도 눈치가 보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티 내지 않으면서 꾸준히 공부하기 좋은 책인 거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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