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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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상대방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나의 말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능력은 큰 경쟁력이 됩니다. [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은 바로 그러한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모토하시 아도는 오랜 시간 텔레비전 버라이어티 방송 프로덕션 연출가로 일하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채널을 돌리지 않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황금시간대 방송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그만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텔레비전의 제작 기법을 활용한 호소력 높은 영상을 제작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익히고, 실제 텔레비전 제작에 활용했던 다양한 전달의 노하우가 담백하게 담고 있었습니다.


'관점'을 부여할 때의 포인트는 상대가 구체적인 장면을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쪽에서 제시하는 것이다. 상대를 설득하거나, 상품을 팔거나, 자신을 채용하도록 만들고 싶다면 효과나 효능을 상대가 '머리를 쓰지 않고도' 상상할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 _[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085page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던 텔레비전과 요즘 급부상한 유튜브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미디어 매체입니다.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텔레비전의 시청 시간은 40분, 50분 또는 1시간 이상으로 긴 반면 유튜브는 5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 많습니다. 시청하는 시간이 긴 만큼 텔레비전은 유튜브에 비해 제작 과정에서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그 흥미를 이어가게 하기 위해서 구성과 연출 면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중 텔레비전 방송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술로는 '흔들기'와 '받기'의 구조가 있었습니다. 이 방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궁금해하도록 만들어, 채널을 돌리지 않게 하는 구조로 전반에는 결과 또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를 후반에는 그 비법에 대해 말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빌 게이츠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 그것은! '무엇무엇'처럼 '흔들기'와 '받기'의 구조를 이용한 문장을 활용하게 되면, 상대방이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채널을 유지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당연한 것에 주목해 자신 있게 내세운다.











그다음에는 당연한 것을 '최고의 매력 포인트'로 끌어올리면 된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 때도 멋진 문장을 달 수 있다. _[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124page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말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중요한 핵심을 마지막쯤에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사람들로 하여금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흥미를 잃게 만들고 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하거나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자는 말의 핵심을 결말에 배치하기보다는 앞에 제시하는 것이 상대방의 집중력과 호기심을 높이는데 더 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뒤의 이야기에서 핵심이 될만한 부분은 부분적으로 보여주며 광고 방송하는 동안 채널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보를 전달할 때 중요한 요소로는 단순히 흥미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시청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서술형으로 나열하는 것보다는 순서를 매겨 단계별로 제시하여 이해를 돕는 방법, 다소 지루하거나 기피하는 상황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랭킹을 활용하여 정보를 제공하며 동시에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 비즈니스에서 제품을 소개할 때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정보 전달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전달력을 100% 끌어올리는 비장의 테크닉 》

법칙 18_ '지금'으로 현장감을 연출한다.


     a) '지금'을 넣지 않았을때

         저희 회사가 하는 일은 기업을 움직일 인제를 알선하는 것입니다.


    b) '지금'을 넣었을 때

       저희 회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기업의 '지금'을 움직일 인재를 알선하는 것입니다.

출처 : [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154page

자신의 말에 힘을 잃게 하는 단어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같은 단어임에도 단점을 덮고, 장점으로 유도하는 말하는 방법 등, 특정 의도를 가지고 말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작은 공간은 '아담한',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손님이 많지 않은 장소는 '숨겨진 은신처 같은' 등 다소 밋밋하거나 단점일 수 있는 부분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함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을 읽으니, 지금까지 흘려보았던 모든 문구들과 편집의 형태 그리고 띄어쓰기 하나하나까지 새롭게 보였습니다. 저자가 들려준 전달의 법칙들 대부분이 방송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상 대화속에서도 적용되는 것들이 많아 잘 활용한다면 일상생할, 비즈니스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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