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성공했다 망했습니다 - 골드 버튼부터 계정 해지까지
김은선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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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성공했다, 망했습니다]는 '토이위자드' 채널 크리에이터로 활동했던 김은선 님의 솔직 담백한 천 일간의 기록입니다. 저자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방송작가 및 조연출로 일하며 콘텐츠를 접했습니다. 이후 언론 고시를 준비하다 시사 유튜버로 전향하게 됩니다. 구독자들의 반응은 좋았으나, 언론 시사의 특성상 부정적인 측면을 다루다 보니 정신적인 피로감이 높았다고 합니다. 결국 저자는 시사 콘텐츠가 아닌 키즈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로 마음을 굳히게 됩니다. _몸이든 정신이든 일단 힘들지 않고, 매일 반복해도 싫증이 나지 않을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031 page)_ 부정적인 내용이 많은 시사 프로그램과 달리 밝고 긍정적인 어린이 콘텐츠는 그 당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비록 관심분야는 아니었지만, 저자는 어린이 채널을 개설하게 됩니다. 저자는 독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학원에 다니며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이펙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익히는 등 남다른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의 시도와 실패를 거치며, 마침내 '토이위자드'라는 채널로 어린이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공든 탑이 무너진다? 계정이 해지되다(185 page)

골드 버튼을 취득할 정도로 성장한 '토이위자드'는 유튜브의 정책 변화로 인해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점차 추천 알고리즘에 노출되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끝내는 계정 해지를 당하게 됩니다. 그 당시의 저자의 마음은 어땠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뽑은 직원들을 내보내고, 영상을 만들기 위해 구매했던 모든 장난감들을 중고로 처분했습니다. 유명 유튜버 크리에이터였을 때조차 방송 출연에 욕심내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자신의 감정을 자제할 정도로 정신력과 통제력이 강한 저자였지만, 채널이 하향곡선을 타면서 우울증을 앓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유튜브 성공했다 망했습니다]를 읽으며 유튜버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겉으로는 화려하긴만 굉장히 불안정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정책의 흐름을 읽지 못하거나, 독자층의 흥미를 끌지 못하면 아무리 잘나가는 채널이라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언론매체에서 유명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의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너무 쉽게 큰돈을 버는 거 같아서 마냥 부러웠는데 꼭 그런 건만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 성공했다 망했습니다]를 읽으며 유명 크리에이터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그들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콘텐츠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유튜버를 꿈꾸고 희망하는 사람들이 유튜버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책인 거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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