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론 (스페셜 에디션) - 카네기 명언이 추가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데일 카네기 지음, 강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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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데일 카네기가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할 때만 하더라도 자기 계발 분야에 대한 책이나 강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강의를 할 때면 중산층부터 하층민까지 폭넓은 범위의 사라들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카네기는 그러한 사람들의 각자 처한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인간관계론], [카네기 연설법], [카네기 자기 관리론]와 같은 자기계발 분야의 최고라고 일컫는 책들이 출판되었습니다. 이 중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케네디, 오바마 그리고 워런 버핏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는 책입니다. 과연 어떠한 내용들이 담겨있기에 '인간관계의 바이블'이라고 말하는지 궁금했습니다.

1. 인간관계의 원칙을 터득하기 위해서 강한 의욕을 계발하라.

3. 책을 읽다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실행할까 수시로 생각하라.

7. 상대에게 자신의 의견을 관찰할 방법을 찾으라.

11. 자신이 이룩한 진전이나 과오를 매주 체크해 보라.

12. 언제 어떻게 원칙을 실행했는지 그 방법과 날짜를 기록하라.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과 같이 [인간관계론] 역시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열두 가지의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원칙을 터득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각 장을 적어도 두 번씩 반복하며 읽으며, 수시로 어떻게 삶에 적용할 것인지 생각해 보고, 적용해봄으로써 그 결과를 기록하고 반성하며, 틀에 박힌 생각과 이전의 과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데일 카네기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강한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친구에게 열두 가지 원칙을 위반할 경우 벌금을 내겠노라는 제안은 실천하지 못했지만, 책을 읽는 동안 각 장을 두 번씩 읽고, 밑줄을 치며 읽었고, 하루를 마치며 잘한 부분과 잘못한 부분 또는 아쉬웠던 점을 반성해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상대방에게 죽을 때까지 원망을 사는 방법이 그 사람을 신랄하게 비평하고, 그 비평이 정확하고 타당한 것일수록 더욱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_대강당 사용료 문제애 대해서 나는 내 자신의 요구를 한마디도 입 밖에 내지 않았다는 사실에 유의해 주기 바란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방의 요구에 관해서만 이야기했으며, 어떻게 해야만 상대방의 바람이 충족될 수 있는가를 상대방의 입장에서 검토한 것이 전부였다. (053 page)_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내가 얼마나 합리적인가 그리고 상대방의 잘못된 것이 무엇인가 지적하며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것은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범하기 쉬운 잘못이기에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 거 같습니다.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대화법 중에 '논쟁을 피하라'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포용력 있는 리더 에이브러햄 링컨도 젊은 시절에는 남을 쉽게 지적했다고 합니다. [인간관계론]의 저자 데일 카네기조차 남을 비난하려다 오히려 창피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_뜻을 높이 세우려고 결심한 사람이라면 사사로운 언쟁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법이네.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성격을 더럽히고 자제력을 잃게 하는 결과를 감수하는 짓은 피하지. 만약 어떤 일에 반 정도밖에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차라리 양보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네. 그 일의 시시비리를 가리기 위해 개에게 물리기보다는 차라리 그 개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지. 개를 죽인다 해도 그 개에게 물린 상처가 치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네." (147 page)_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입니다. 그의 말 중에 개를 죽인다 해도 개에게 물린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는 말을 읽으며, 왜 논쟁을 피해야 되는지 알 수 있었고, '논쟁을 피하라'라는 말의 의미를 확실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논쟁에서 이기든 지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을 조금도 기분 나쁘게 여기지 않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경우라도 틀림없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226 page)_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는 방법. 즉 무력 또는 위협을 가하지 않고도 상대방으로부터 이해를 구할 수 있고, 나아가 상대가 아무리 화가 나 있거나, 악한 사람일지라도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마법 같은 말인 거 같습니다. 반대로 내가 아무리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할지라도 이와 같은 말을 하는 상대에게 무조건 화를 내는 건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악인과 접촉하지 않으면 안 될 경우에는 그를 존경할 만한 신사로 간주하고, 그렇게 대접할 (하라.) 그 방법 외에는 그와 대항할 방도가 없다. 신사 대우를 받으면 그는 신사로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264 page)_ 더블어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 주는 것이야말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을 누르고 압박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을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학습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인간관계야말로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멋진 직장에서 일하거나, 명문 학교에 입학할지라도 인관관계가 틀어지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데일 카네기가 [인간관계론] 통해 우리가 삶 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과 그러한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자주 범하는 실수와 잘못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 반성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에 앞서 '카네기 어록'을 한 구절씩 읽으며 삶을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 정독하고 싶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이 되고 지혜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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