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 막막한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글쓰기 안내서
이재범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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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는 네이버 및 예스24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이재범)님께서 2016년 출판하고, 2021년 개정판으로 출간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펴낸 이후 10권의 책을 더 출판할 수 있었다고 하니 내용이 더욱더 궁금했습니다. 핑크팬님조차 이 책보다 블로그 글에 대해 확실히 알려주는 책은 현재까지는 시중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에는 핑크팬더님께서 블로그를 운영하며 겪었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블로그 글쓰기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여져있었습니다.


아무 부담 없이 글을 쓰자. 누군가 내 글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말고, 내 글이 좋은 글인지 아닌지 고민하지도 말고 쓰면 된다. 모든 위대한 성공의 여정에는 시작이 있었다. (017 page)_ 무엇보다 힘이 되었던 글이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항상 느끼는 건 지인들이 내 글을 혹시라도 읽으면 어떡하지? 또는 이웃들이 내 글을 읽는 데 이렇게 쓰면 너무 창피하지 않나?였습니다. _이른바 좋은 글이라 평가받는 방법은 많겠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전제는 바로 '일단 쓰는 것'이다. (020 page)_마음 한구석에는 늘 창피함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두서없는 글을 계속 쓰게 되는 건 이것조차 쓰지 않으면 글쓰기를 영원히 잘 쓰지 못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핑크팬더님의 글을 읽으며, 아직은 그래도 괜찮다는 위로의 말을 듣는 거 같아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들조차 글 한 줄조차 제대로 쓰지 못한 시기가 있었지만,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지금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듯, "simple is the Best" 나 또한 책을 읽고 꾸준히 글을 쓰며, 내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멈추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정한 천재는 타고난 재능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재능에 노력을 더해 우리가 도저히 오를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114 page)_ 글쓰기 재능 역시 타고난 것이 아니라 글을 꾸준히 쓰면서 그게 재능으로 발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도 꾸준히 쓰지 않으면, 그 재능이 발전하지 못하고 퇴색되듯 '꾸준히'라는 것이 '재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나씩이라도 글을 꾸준히 쓰다 보면 그 횟수가 누적될수록 글쓰기 실력도 향상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유독 일이 잘 되는 날이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축축 처지는 날이 있듯이 글 또한 그런 날이 있습니다. 그럴때면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머리가 안 돌아가네, 오늘은 도저히 머리 쓰는 일을 할 수가 없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내일 쓰자'라는 생각으로 하루 이틀 글쓰기를 미루게 되고, 결국 책 내용조차 가물가물해질 때도 있습니다. _뮤즈 따위는 믿지도 말고 기다리지도 말아야 한다. 운 좋게도 뮤즈가 찾아오는 날은 분명 있다. 그럴 때는 기쁜 마음으로 집중해서 쓰면 된다. 단지 그뿐이다. (181 page)_ 뮤즈 따위는 믿지도 기다리지도 말아야 한다는 말에 뜨끔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야 일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그럴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비단 글쓰기뿐만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해야했고, 해야하고, 해야할 모든 일들'에 대해서 어떤 마음의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겠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하라. 처음부터 특정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은 무리이므로, 무조건 하루에 하나씩 일상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겠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해보자. 몇 명 들어오지 않는 블로그라고 해도 누군가는 그 글을 볼 것이다. 글을 보는 사람이 없으면 나라도 다시 한번 읽으면 된다 (240 page)_ 글을 누군가 읽는다는 것에서 오는 두려움만큼이나 아무도 내 글을 읽지 않았다는 사실도 힘이 빠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의욕과는 달리 점차 글의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이내 포스팅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훗날 나라도 읽어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독서 리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핑크팬더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이 내 글을 보면 보는 대로 보지 않으면 나라도 다시 한 번 읽으면 된다는 생각이 꾸준함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강한 자는 망설이지 않는다. 굳건히 자리 잡고 땀을 흘리며,

끝을 향해 나아간다. 잉크를 다 써서 없애고 종이를 모두 써버린다.

-쥘 르나르(Jules Renard, 프랑스 소설가. 극작가) (326 page)_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를 읽으며 '블로그 글쓰기'를 하기 위한 마음의 자세와 글을 좀 더 편안하게 쓸 수 있는 노하우 그리고 글을 잘 쓰기 위해 주의해야 하는 포인트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이 아닌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또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핑크팬더님 역시 하루아침에 파워블로그가 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꾸준히 일정한 원칙을 준수하였다는 걸 생각하며, 글쓰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들을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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