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 비닐하우스 15년살이에서 30억 경제적 자유 이룬 입지분석 전문가의 똘똘한 내 집 고르는 법
박성혜(훨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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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점점 천문학적인 수치로 변해가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부동산을 공부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시중에 출판된 무수히 많은 부동산 관련 서적들도 대부분 전문가 또는 자본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사람들이 쓴 책이었고, 읽는다 해도 따라 할 수 없는 미묘한 무언가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부동산 관련 서적을 읽게 된 이유는 15년 동안 비닐하우스에서 살았다는 특이한 이력(?) 때문이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비닐하우스에서 살았던 저자가 과연 어떤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로 3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낼 수 있었을까? 어떻게 해야 자본이 뒷받침되지 않은 사람도 꾸준한 공부와 발품만으로 그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아직도 늦지 않은 것인가? 궁금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15년살이에서 30억 경제적 자유 이룬 입지분석 전문가의 똘똘한 내 집 고르는 법', '내 집 마련의 '골든타임'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문구들이 정말 솔깃했기 때문에 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라는 말도 뭔가 신뢰감을 주는 거 같습니다. 어쩌면 이번 기회야말로 부동산을 통해서 무수저에서 금수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았다.



부동산 소장님의 질문의 실제 의미는 초보자들이 꼭 숙지해야 할 꿀팁이었다. 관심 있는 지역의 한 장 지도를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유용할 거 같았다. 내용들이 굉장히 세부적이면서도 실전 중심으로 나와있었다. 특히 서울시 대장 아파트, 서울권 재개발 사업시행인가 단지 리스트, 관리처분인가 단지 리스트, 철거 단지 리스트, 사업시행인가 단지 리스트, 3차 뉴타운 지구, 수도권 광역교통비전 그리고 서울시 뉴타운 지정 현황,수색증산뉴타운 현황, 신길뉴타운 현황, 신림뉴타운 현황 등 서울 지역 중심으로 자세히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었다. 서울권 부동산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유용할 거 같았다. 부동산 초보자인 나에게는 청약에 관해 이야기와 각 금액에 따른 접근 방식들이 세부적이면서도 단계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덕분에 좀 더 현명하게 자신의 자본력에 맞추어 기준과 순서를 정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배운 지식들이 실제로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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