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 -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쿨하게 생존하는 법
박희진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도 모든 것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까? 무엇을 준비해야 뒤처지지 않을까? 고민하게 된다. 준비하지 않는 자는 늘 불안하고 초조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통해 통찰력을 키우고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다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를 읽게 되었다.

인간의 노동력이 기계로 대체되던 1차 산업혁명, 대량 생산이 이루어졌던 2차 산업혁명, IT에 의한 자동화 생산 및 지식의 공유를 불러일으킨 3차 산업혁명을 지나 이제는 정보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초 융복합 시스템을 중시하는 4차 혁명 시대(4IR)가 도래했다. 작가는 4IR 시대에는 인간이 지능형 로봇이나 4IR 시스템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창의성, 공감 능력 및 다양한 실질적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블어 네트워킹 재설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능형 로봇 및 4IR 시스템과의 협업을 주장한다. 즉, 4IR 시스템을 잘 다루면서 동시에 지능형 로봇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4IR 시대에는 일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일(업무)들이 무인화, 자율 주행, 인공지능로봇 등으로 대체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무시하고 비난하며 기술 발달을 저해하기보다는 이제는 보다 잘 적응하며 함께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집중해야 하며, 4IR 시스템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며 어떻게 관리하고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4IR 시대에는 무인화가 활성화되며 사람이 필요 없는 곳이 많아지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비즈니스 및 교육 등이 활성화되며 비대면 방식의 생활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우리는 점차 개인 위주의 삶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환경적 변화로 인해 공동체와 같은 연대가 약해지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출산율 또한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결국 인간의 노동력을 약화시키면서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인화 시대에 행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행복한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제는 엘리트주의 방식의 인력 시스템으로 움직였던 시대와는 달리 4IR 시대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주요 인력이 될 거라고 말하며, 4IR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신기술 중 나에게 적합한 기술을 습득하여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컴퓨터과학의 아버지 앤랜 튜링이 진행한 '모방 게임'을 통해서 이미 사람과 기계를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를 넘어 사람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인공 지능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보다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나와 초인공 지능이 경쟁하면 이길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나와 초인공 지능이 해옥하게 공존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작가는 4IR 시대와 코로나19를 캡스톤 포인트라 정의하며, 4IR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선택이 완벽하지 않아도 하늘이 감동할 만큼 노력해야 해피 사이엔스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아가 자신만의 생각을 구현할 수 있는 '제너레이터 사피엔스'가 될 것을 권하며, 사람들에게 유익함과 행복함을 주는 콘텐츠들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하며 일간, 주간, 월간, 연간 단위로 꼼꼼히 스케줄을 관리하며, 집념과 끈기로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 결과물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혼합인 경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신문이나 TV에서 4IR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구체적으로는 고민해보지는 않았던 거 같다. <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를 읽으며 4차 산업혁명에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알 수 있었고, 책에 나온 구체적인 질문들에 답을 채워가며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단순히 무언가를 아는 것과 작은 일이라도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면 삶이 변화한다. 구체적인 질문을 던질수록 구체적인 대답을 하며 성공에 가까워 진다. 나는 당신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의 질문을 던질 것이다. 나름의 답을 찾으며, 행복을 정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알고, 이를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 본문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