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uccess Principles - 여자의 언어로 성공을 말하다
이영숙 지음 / 젤리판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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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의 토끼를 잡은 커리어우먼의 금쪽 같은 노하우'라는 말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이나 자녀를 똑똑하게 키워낸 엄마들의 사례들은 많지만, 이 둘 모두를 성공시킨 경우는 남녀를 통틀어 드물 것이다. 하나의 성공도 만들어 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세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될 수 있었을까?'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책의 저자는 기업에서 교육과 설계를 하는 강사이자 이룸터 대표이다. 그녀는 <woman success principles> 를 통해 여성 직장인들에게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커리어우먼으로서 균형을 유지하며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그녀는 일과 가정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선택이듯 모두를 포기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라고 말하며 육아로 인해 일을 포기하지 말것을 강조했다. 자신의 일에 행복과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이 아이와 남편은 물론이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이것이 세 아이들을 끼우면서도 커리어우먼이 될 수 있는 비결이 라고 말한다. 어릴 적부터 악바리라 불릴 정도로 자기의사가 강했던 그녀가 사회생활을 하며 느꼈을 감정과 아이를 키우며 느꼈을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정도로 켰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일과 육아 그리고 사회적인 편견을 극복해낼 수 있었던 작가의 강한 정신력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제1 장에서는 여성들이 직장에서 겪게 되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그녀의 생각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자신만의 다섯가지 원칙을 언급했다. 아이들의 생각을 먼저 반영해 줄 것, 학원은 다니고 싶은 곳만 볼 낼 것, 성적표 보고 화내지 말 것, 야단을 치기 전에 이유를 먼저 물어볼 것, 마지막으로 숙제는 스스로 하게 할 것! 특히 아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줄 것을 강조하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어지고 아이와도 관계가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치기 때문에 워킹맘들에게 휴식 공간을 만들 것을 조언했다. 365개의 다리를 가진 수잔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일이 끝나도 집에가서 아이를 돌봐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일과 육아 모두 엉망이 되어버리기 쉬운, 워킹맘에게 죄책감을 갖기 보다는 집에 오면 아이만 생각하고 일터에 가면 아이는 잊어버리고 일에만 몰두하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현실적으로 공평한 육아는 없다'고 주장하며 남자와 여자의 어느 정도의 차이는 인정함으로써 현명한 부부생활을해 나갈 것을 조언했다.

제2 장에서는 자신을 B급 며느리라 칭하며 시어머니와 어떻게 하면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고부간의 갈등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자가 시어머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법은 'B급 며느리 전략' 덕분이었다. 즉 자신이 허용할 수 있는 만큼 소신으로 행동해야 서로 행복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반면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인간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자신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울 것을 주장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3 장에서는 현명한 비즈니스 우먼으로 거듭할 수 있는 비법들을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일과 육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워킹맘들에게는 'simple is the best' 즉 쪼개고 쪼개서 일을 단순하게 만들라고 조언했다.'초심자의 행운'이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에서 오는 것처럼, 매번 시작도 하기전에 지쳐 포기하기보다는 단순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라는 것이었다. 또한 '발 들여놓기 전략', '72:1 법칙' 등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고, 배운 것은 반드시 일상에 활용해 볼 것을 거듭 강조했다. 작가는 '중도 포기 유전자'를 언급하며 엄마의 포기가 자식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버텨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책을 읽는 습관이라고 말한 빌 게이츠처럼 그녀 역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서 후에는 반드시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고, 저자의 의도를 파악는 동시에 자신의 생각으로 바꾸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4 장에서는 왜 출산이후에도 일을 놓지 않았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첫째는 아이들은 빠르게 자라는데 그 짧은 시간 때문에 자신의 일을 포기하면 후회하게 된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돈'이 꿈을 실현시켜주는 도구로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여자에게 있어 경제적 주권은 돈 이상의 가치를 의미하기 때문에 경제력을 포기하는 것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인내와 고통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오히려 그런 경험들이 일을 할 때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제5 장에서는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법과 무언가 얻기 위해서는 그만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woman success principles>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에게 어떻게 하면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해 주었다. 또한 비즈니스 전략과 자기계발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여성들에게만 국한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남성들이 이책을 읽게 된다면 아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되고 자기계발과 비즈니스의 노하우까지 얻을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았다. 그런 관점에서 보다면 남성들 또한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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