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되기 전에 - 젊은 독자를 위한 세계 최고들의 인생 조언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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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을 통해 국내에서 '타이탄'의 붐(Boom)을 일으킨 인물 팀 페리스의 <마흔이 되기 전에>는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인터뷰를 한 곳에 엮어서 만들어진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직필하기 전부터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수백명의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습관을 알고 위해 고군분토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책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의 저서 <타이탄의 도구들>과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이다. 그 후 저자는 그들의 20~30대 시절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고, 그들의 20~30대의 삶을 역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모인 결과들을 모아 <마흔이 되기 전에>라는 책이 만들어졌다.

저자는 마흔이 되기 전에 목표의 8할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계속 뛰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마흔 이후의 질주는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말한다. 마흔이란 나이를 상징적인 경계선으로 정의한다. 젊은 시절의 결실들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영리하게 에너지와 역량을 비축한 후 결정적인 순간에 쏟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사례들을 비중있게 다룬는 반면에 <마흔이 되기 전에>는 100개 이상의 사례들로 짤막하게 다루었다는 점이다. 짤막 하기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방면 조금 무게감이 떨어지고 다소 급하게 출판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짤막하기 때문에 짜투리시간에 부담없이 읽기에 좋았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찾아 시도할 수 있으니 선택의 폭도 넓어지는 것이다.


#. 60 "서른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비즈니스맨인 저자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서른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깨달음이 있다면?' 질문을 던졌다. 그들의 조언들 중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것들 몇가지를 뽑자면 다음과 같다

- 독서는 모든 길의 입구다.

-노력의 99퍼센트는 낭비다.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다. 누구도 오랫동안 끈질기게 노력하기란 불가능하다. 물론 그것이 가능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노력이 곧 자신의 큰 재능인 사람이다. 노력하지 않아도 될 수 있는 방안을 짜는 게. 노력에 코를 박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나은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대략적으로 비판하라.

-모든 생각을 감시하라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항상 질문하라)

-모든 위대함은 괴로움에서 나온다.

-깨달음은 당신이 하는 생각들 사이의 공간이다(에크하르트 톨레)

#.94 "아이 같은 마음을 잃지 마라."

아기들은 어른들에 비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두려움과 냉소, 실패에 대한 내면의 경고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2~3살 때 아기들은 어른 뇌에 비해 시냅스가 10배 많고 에너지 연소가 2배 높은 결정기에 이르지만 그후로는 계속해서 감소한다고 한다.하지만 우리가 아이 같은 마음으로 평생 배우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신경가소성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UCSF의 마이클 머제니치(Michael Merzenish)는 말한다. 어른이 될수록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 122 "기대에 찬 하루를 살아라."

무엇이 되었던 기분이 밝아지는 뭔가가 꼭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늘 갈망을 느끼며 기대를 가지고 많은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기대감을 거름 삼아 풍요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가장 경계해야하는 것으로는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자'는 태도라고 말한다. 소만 차이나니(Soman Chainani)은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기에 삶의 하루를 각각 독립이라고 그 모든 하루는 '지금 이 순간'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다보면 서로 상반되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고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들도 있다. 비슷한 말들은 다시 한번 읽음으로써 상기 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문제는 상반되는 주장을 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일러주는 방법을 내것으로 만들어서 조금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했는데 서로 반하는 주장을 하니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모든 일이 다 같지 않듯이 때와 장소에 따라 적용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텍스트로는 반대되는 주장이지만 결국 상황을 겪게 되면 같은 점으로 모이게 되는 것 같다.

개인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다음번에는 저자 팀 페리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이 출판되었으면 좋겠다. 그도 그가 인터뷰했던 사람들 못지 않게 성공을 거둔 최고의 인물이기에 그의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다룬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면 ‘마음 챙김‘이다.
마음 챙김은 생각에 매혹되지 않는 것이다 - P145

"떠올리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미션‘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든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 P225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지혜로운 이타주의가 된다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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