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수 - EBS 다큐멘터리
EBS 최고의 교수 제작팀 엮음 / 예담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1. 이 책을 읽다보면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복잡미묘한 커뮤니케이션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9면)

 

2. ... 그러나 모름지기 학생이라면 교수에게 도전할 줄 알아야 한다. (26면)

 

3. 과거 교수님들이 강의실에 앉아 주저리주저리 그저 수업만 할 때 학생들은 하나둘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내가 학생이라도 그랬을 것이다. 교수라는 직업은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28, 29면)

 

4. 나(골드스타인)는 학생들의 시험지를 되도록 빨리 채점해서 돌려주려고 한다.  (29면)

 

5. 그의 수업 콘센트가 '열정과 재미'이기 때문이다. (30면)

 

6. 그에겐 준비된 쇼맨쉽도 강의 교재 중 하나인 셈이다. (31면)

 

7. "나는 내 수업이 살아 숨쉬도록 연출하고 싶다. 수업을 창조하고 조율하는 감독이자 작가가 되는 셈이다. 이를테면 나는 오늘 히틀러가 되고 내일은 무솔리니가 된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은 역사 수업에서 특히 중요하다. 나는 학생들에게 영상과 사진, 기사 등을 이용해 생생한 관련 자료들을 보여주고 이에 대해 토론하게 한다. 무솔리니에 관한 글만 읽는 것보다 그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오래 기억되기 때문이다." (32면)

 

8. ... 책은 보조 자료로 이용할 뿐이다. 책은 가르침의 도구일 뿐 가르침 그 자체가 아니다. (34면)

 

9. ... 현장을 느낀다는 건 교과서로만 배우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체험이다. (36면)

 

10. 사실 내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나를 가르친다. (38면)

 

11. "아주 오래 준비한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대로 나는 대부분의 동료 교수들보다는 많은 시간을 수업 준비에 할애하는 편이다. 나는 준비 없이 수업에 들어가거나, 노트에 써온 그대로 칠판 가득 판서만 하는 그런 수업은 하고 싶지 않다. 학생들은 큰 돈을 내가며 배우러 온 사람들이 아닌가." (46면)

 

12. "훌륭한 교수가 되는 결정적 비결을 알고 싶다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즉 가르치는 일을 즐기면 된다." (47면)

 

13. 특히 그는 새학기 첫 강의를 중요시한다. 첫 강의 시간에 학생들이 "바로 이게 대학 공부라는 거구나!"하며 공부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조벽 교수는 그래서 첫 강의부터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제를 내준다. (57면)

 

14. "매 시간 빠짐없이 강의 노트를 작성한다. 지금까지 즉흥적으로 강의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60면)

 

15. 조벽 교수는 학생들을 능동적으로 유도하는 강의가 가장 효과적인 강의라고 믿는다. (62면)

 

16. "학생의 질문만 들어도 수업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 수 있다. 질문하는 능력이 곧 이해력과 창의력의 척도다." (65면)

 

17. "What if ~ 라는 질문은 학생들이 배운 것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가게 하는 수단이다. 즉 하나 배워서 하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열을 터득하게 하는 방법인 셈이다." (66, 67면)

 

18.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대답을 찾도록 하면 재미있어서 자꾸 더 알고 싶어한다. 그 과정에서 신나게 공부할 마음도 생긴다. 즉 배움의 동기가 강해지는 것이다. 바로 이때 학생과 교수 모두 최고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76면)

 

19. "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니다. 학생과 교수의 인간적인 만남이고,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84면)

 

20. 강의를 하다가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질 때, 소위 아하~ 하면서 눈이 반짝거린다든지, 눈이 커진다든지 하는 순간에 나는 큰 기쁨을 느낀다. (85면)

 

21. "우리가 사회에 나가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다른 디자이너들과 생태학자들, 과학자들, 그리고 정치가나 지역사회 운동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한다.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관련되어 있는 모든 집단의 의견을 수렴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지향하는 것은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예술가가 아니라 합리적인 디자이너다. 통합 수업은 그런 면에서 아주 효율적이다." (93면)

 

22. ...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캐넌 교수가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기대하는 것은 사람들과의 '소통', 그리고 '비판적인 사고'이다. (96, 97면)

 

23. "학생들은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 모두를 고려해 보게 된다. 그 모든 것을 함께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디자인의 시작이다." (97면)

 

24. "디자이너는 곧 질문하는 사람이다. 디자이너는 고객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고, 그 문제의 이유가 무엇이며,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할지 매일매일 질문해야 한다. 디자이너에게 질문이란 일의 심장과도 같다." (98면)

 

25. 비판적인 질문을 하고 이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제에 대한 이해와 관련 지식 습득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습 환경을 그는 '비판적 학습 환경'이라고 부른다. (98면)

 

26. "내 학생들은 짧은 시간에 프로젝트를 개발하거나 연습하는 것을 배운다. 이 체험은 학생들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결국 사람은 서로 도우면서 발전하게 된다. 이것은 놀라운 기회다. 공동 작업이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면 말이다." (103면)

 

27. "대학원 시절, 학기가 끝날 때까지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건지 이야기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 (105면)

 

28.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세심하게 들어주기, 그리고 명확하게 말해주기이다." (109면)

 

29. 교사는 학생이 자신의 색깔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110면)

 

30. "첫 수업부터 모호하고 둥글둥글하게 정치철학이란 이런 거다 하며 이야기하는 건 정말 딱 질색이다. 그 대신 나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나의 학생들을 딜레마로 초대하는 일종의 초대장이다. 흥미진진한 정치철학 수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노라는출발 종소리이기도 하고." (118면)

 

31. 흥미로운 질문과 여기서 파생된 핑퐁식 문답들이 얼마나 수업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바로 샌들 교수의 강의실인 것이다. (120면)

 

32. 샌들 교수는 학생들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교수와 상품 광고는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한다. (122면)

 

33. 샌들 교수가 정치철학 수업의 주제를 선별할 때 적용하는 첫 번째 기준은 '화제성'이다. 매우 화제가 된 내용이거나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일 경우, 학생들이 공부에 더욱 열의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교수가 하는 일이 상품 광고와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유일한 차이점은 일단 사로잡은 학생들의 관심을 가지고 교수가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122면)

 

34. 질문하지 않으면 정의도 존재할 수 없음을 우리는 조금씩 깨달아갔다. (124면)

 

35. "나는 내 학생들이 무엇보다도 스스럼 없이 질문하고, 또 나의 강의 내용에 도전하고, 궁극적으로 철학자들의 생각에 도전하길 원한다. 나는 학생들이 과거의 철학자들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철학자들이 제아무리 위대하다 해도 우리에겐 그들에게 도전하고 질문할 권리가 있다." (126면)

 

36. "학생들로 하여금 과목에 흥미를 느끼게 해야 한다. 그건 교수의 최우선 의무다.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찾아 읽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 (126면)

 

37. 호기심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사람은 늙는다. (128면)

 

38. 샌들 교수는 정보 전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호기심을 일깨우고, 과목과 배움에 관한 열정을 깨워 학습에 대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야말로 교수의 진정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129면)

 

39. "그 옛날 누군가 내게 인간의 두뇌를 설명해주었을 때 내가 느꼈던 경이로움과 흥분을 떠올린다. 그리고 학생들이 그때의 나와 똑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본다." (135면)

 

40. "나는 학생들이 좀더 비판적으로 생각하길 원한다. 분명한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간이 더해갈수록 나는 학생들에게 점점 더 어려운 문제들을 던진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학생들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밖에 없다." (145면)

 

41. "학생들을 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하는 마음이다. 학생들은 교수로부터 느끼는 감정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 그들은 자신이 교수로부터 존중받고 있는지 아닌지를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그러나 우리 교수들은 학생에게 당연히 존경받아야 한다고 기대하면서 자신들은 학생을 존중할 줄 모른다." (155면)

 

42. 물론 좋은 교수의 첫 번째 기본 원칙은 담당 과목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기본적인 것 같지만 그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지식을 잘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천지 차이다. (157면)

 

43. "어린아이들은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166면)

 

44. "... 훌륭한 과학자라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선생님은 아니다. 좋은 수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말하라면 나는 흥미를 꼽는다. 무엇보다 교수 스스로가 학생보다 먼저 그 과목에 흥미를 느끼고 즐거워해야 한다." (195면)

 

45. 세미나가 끝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세익스피어처럼 매끄러운 말솜씨로 발표한 사람이 아니라 발표자 스스로 흥에 겨워 좌중을 이끈 사람이라는 것이다. (196면)

 

46. 상켜 교수는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의 비중이 최종 성적의 2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도록 정해놓고 있다. 무언가 배우고 싶다면 결국 스스로 학습해야 하기 때문이다. (199면)

 

47. "... 나는 심지어 슬라이드조차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잘 쓰지 않는다. 이미 틀 지어진 형태의 감각자료를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자료는 학생들이 지적 상상력을 무한히 펼쳐 나가는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통적 학습 자료인 교과서, 강의, 그리고 토론 등이 온라인 학습 자료와 조화를 이룰 때 시너지 효과가 가장 배가된다고 믿는다. 나는 이것이 진정한 미래지향적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214, 215면)

 

48. "나는 프로정신을 가지고 나누는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218면)

 

49.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질문을 많이 하게 하는 것이다. ..." (219면)

 

50. 난 잘 외우는 것에는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나는 학생들이 진정 이해하고 있는지에 의미를 둔다. (224면)

 

51. 교사로서 느끼는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포기하지 않고 논리정연하게 생각해본 뒤 스스로 문제의 본질과 답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227면)

 

52. 배운다는 것은 곧 질문할 줄 안다는 것이죠. (239면)

 

53. 인간을 질문할 때, 혹은 질문을 받고 고민할 때 가장 배움의 깊이가 깊어집니다. (240면)

 

54. 하버드대학교 정치철학과의 마이클 샌들 교수는 아주 심오한 주제를 위트있게 질문할 줄 아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질문을 '딜레마로의 초대'라고 표현하죠. 딜레마에 빠지면 괴로울 것 같지만, 예상 외로 학생들은 그 갈등을 즐거워해요. 그래서 그의 '정의론' 강의는 하버드 역사상 가장 많은 학생들이 수강한 수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241면)

 

55. 최고의 교수들은 대개 성적 평가에 대해 매우 겸손한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허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타인의 지적 성장을 측정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잘 알고 있어요. (241면)

 

56.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점점 익숙해지면 분명 시간이 단축되거든요. 제가 만나본 교수들은 연구만큼이나 강의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이 줄어드는 걸 일정 부분 감수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교수는 대부분의 시간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보내는데, 강의를 준비하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 인생 자체가 불행할 겁니다. 그렇다면 당장 교수 일을 그만둬야죠. (249면)"

 

57. "교수는 학생을 가르치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252면)

 

58. 우리는 누구나 최고의 교수가 될 수 있습니다. 분명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고, 또 성취 가능한 일입니다. 어쩌면 가장 큰 장애는 우리의 경직된 사고와 편견일 거예요. 교육자로서의 자질은 타고나는 것이며,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 말이죠. (25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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