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 - 지식의 대통합 사이언스 클래식 5
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장대익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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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정적인 패턴이 유동적인 과정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33면)




2. 생각의 범위가 확장된 것은 물론, 불연속에서 연속으로 바뀌었다. (33면)




3. 지금 우리는 통섭을 시험해 보는 일을 가장 위대한 지적인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는 시대, 즉 종합의 새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철학, 즉 모르는 것에 대한 숙고는 그 통치권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우리의 공통 목표 중 하나는 철학을 과학으로 최대한 빨리 전환시키는 것이다. (44면)




4. 매일매일 우리를 괴롭히는 이 쟁점들 중 대부분, 예컨대 인종 갈등, 무기 경쟁, 인구 과잉, 낙태, 환경, 가난 등은 자연과학적 지식과 인문, 사회과학적 지식이 통합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 경계를 넘나드는 것만이 실제 세계에 대한 명확한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47면)




5. 종족의 우상은 무질서한 혼돈 상태보다는 좀 더 질서가 잡혀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한편 동굴의 우상은 한 개인의 믿음과 열정이 갖는 특이한 성질을, 시장의 우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믿음을 유도하는 말의 힘을, 극장의 우상은 철학적 믿음과 잘못된 증거를 의심 없이 수용하는 것을 상징한다. (69, 70면)




6. 구성주의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에서는 ‘진짜’ 실재는 없다. 즉 정신 작용의 바깥에 존재하는 객관적 진리가 없다는 것인데, 놀랍게도 이것은 사회적 지배 집단이 유포하는 견해이다. (91면)




7. 나는 두 종류의 독창적 사상가들이 늘 존재했음을 이야기하려 한다. 그들은 무질서를 보고 질서를 창조하려는 부류와 질서에 맞닥뜨려 무질서를 만듦으로써 이에 대항하려 했던 부류이다. 그 둘 사이의 긴장이 지식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 긴장이 지그재그형 진보를 통해 우리를 들어 올린다. 그리고 여러 사상들이 다원주의적으로 서로 경쟁할 때 승자는 늘 질서의 편에 서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실제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96면)




8. 경제학자 폴 새뮤엘슨이 언젠가 말했드시 이론은 거듭되는 장례식을 통해 진보한다. (111면)




9.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용어는 1320년에 오커므이 윌리엄이 처음 사용한 것인데, 그는 “전제는 적으면 적을수록 좋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전제들을 사용하는 것은 헛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111면)




10.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여러 설명들을 서로 연결하고 일치시킬 수 있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설명이 된다. (113면)




11. 궁극적으로 과학자들을 흥분시키는 것은 복잡성이지 단순성이 아니다. 환원주의는 그 복잡성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환원주의 없이 복잡성을 추구하면 예술이 탄생하지만 환원주의로 무장하고 복잡성을 탐구하면 그것은 과학이 된다. (114면)




12. 결론이 전제로부터 완벽하게 따라 나온다. (128면)




13. 창조적 과정은 불투명한 혼합물이다. (130면)




14. 객관적 진리에 대한 확고한 정의를 섣불리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을 거부하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포기할 준비를 해야 되는가?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 의미 없는 바다에서 표류하는 것보다는 길잡이가 되는 별을 향해 항해하는 편이 낫지 않은가? (132면)




15. 프로이트의 치명적인 실수는 자신의 이론들을 시험해 보는 작업, 즉 경합하는 설명들보다 더 나은지 알아보는 작업과 반례들이 사라지도록 자신의 이론을 수정하는 작업을 끝내 꺼렸다는 점이다. (147면)




16. 세포생물학과 생태학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모든 과학이 마주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도전은 복잡계를 완벽하고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이다. (165면)




17. 생물 개체들과 개체의 집합들은 알려진 복잡계들 중에서 최고로 복잡한 체계들이다. 그것들은 자기 스스로 조립도 하고 적응하기까지 한다. (168, 169면)




18. 자신의 관심이 잘 정의된 현상들에만 한정되어 있는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복잡성 이론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169면)




19. 간단히 말해 기본적인 관점은 사실들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복잡성 이론가들은 아직 자신의 문제들을 가상공간으로 가져갈 만큼 충분한 자료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170면)




20. 복잡성 이론은 더 많은 경험 정보를 필요로 한다. 생물학은 그것을 제공할 수 있다. (174면)




21. 언젠가는 심원하고 강력한 복잡성 원리들이 무수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틀림없이 도출될 것이다. 그 원리들은 다양한 수준의 조직들을 관통하여 가장 복잡한 체계에까지 이르는 알고리듬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다. 이 체계들은 자가 조립을 할 수 있고 유지가 가능하며 계속적으로 변하지만 완벽하게 번식할 수 있는 그런 체계들이다. 다른 말로 하면 그들은 살아 있는 유기체일 것이다. (180면)




22. “나는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S. J. Singer, 206면)




23. 두 영역들, 즉 아폴로적 법칙과 디오니소스적 정신, 산문과 시, 좌뇌 피질 반구와 우뇌 피질 반구는 쉽게 연결될 수 있지만 한쪽 언어를 다른 쪽 언어로 번역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도라도 해야 하는가? 나는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중요한 목표일 뿐만 아니라 달성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학문의 경계 자체를 재평가해 봐야 할 시점에 와 있다. (229, 230면)




24. “이런 양극 현상은 우리 모두에게 실제적인 손해이고 지적인 손실이며 창조성의 말살이다.” (C. P. 노스, 230면)




25. 우리는 문화의 기원과 전달에 생물학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알고 있다. 따라서 남아있는 문제는 생물학과 문화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가이며 특히 모든 사회에 걸쳐 진행되는 그런 상호 작용이 어떻게 인간 본성의 공통성을 만들어 내는가 하는 점이다. (231면)




26.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방식은 유전적 진화 뿐만 아니라 문화적 진화에도 유사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두 종류의 진화는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 (237면)




27. 문화는 그 자체로 자율성을 갖게 되면서 창발적 속성들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237면)




28. 유전적으로 대물림되는 형질은 모방자, 즉 문화의 단위가 아니다. 오히려 특정한 종류의 기억 요소들을 고안해 내고 전달하는 성향이다. (268면)




29. 구조주의의 문제점은, 내가 엄청난 분량의 산만한 문헌들을 이해한다고 가정한다면, 구조주의의 기본 개념들에 있지 않다. 오히려 생물학과 인지심리학과 그들의 연구를 실제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점이 결함이다. 그 연결점들을 탐구할 이들에게 많은 열매가 기다리고 있다. (275면)




30.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는 이기적 이해관계의 기초 위에 사회를 형성한다. 개미 같은 사회성 곤충들은 카스트 제도와는 달리 인간은 공공의 선을 위해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에너지를 자신과 가까운 친족의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 포유류에게 사회생활은 개인의 생존과 번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장치이다. (302면)




31. 두 영역 간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통섭이다. 즉 의학은 통섭을 행하고 있지만 사회과학은 그렇지 않다. 의학자들은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의 정합적 토대를 믿는다. 그들은 건강과 질병의 요소들을 생물학, 물리학, 화학의 수준까지 내려가서 연구하고자 한다. (318면)




32. 그들(사회과학자들)은 독립된 칸막이에 자신만의 방을 만들어 놓고 각자의 방에서만 통하는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려고만 하지 그런 작업을 좀처럼 다른 방들로 확장하려고 하지 않는다. (319면)




33. 그들은 부족적 충성심에 쉽게 속박된다. 사회과학 이론의 가르침 중 많은 것들은 아직도 창시자들에 얽매여 있다. 만약 과학의 진보를 그 창시자들이 얼마나 빨리 잊혀지는가로 측정한다면 이런 상황은 좋지 않은 징조이다. (319면)




34. 문제는 사회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인간 생물학과 심리학의 물리적 실재 속에 단 한번도 끼워 넣어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 간단히 말해서 사회과학자 전체는 인간 본성의 토대에 대해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으며 그 본성의 뿌리 깊은 기원에 대해서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320, 321면)




35. 사회에 관한 비교학적 정보는 사회과학의 뼈대이며 원동력이다. (332면)




36. 문제는 관점이다. 왜 진짜로 관점을 넓히지 않는가? (333면)




37.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간격을 잇는 4개의 교량: 인지뇌과학 또는 뇌과학, 인간행동유전학, 진화생물학, 환경과학 (334면)




38. 사회과학적 탐구 중에서 자연과학과의 간격을 메울 준비가 가장 잘 되어 있으며 형식과 자기 확신 측면에서 자연과학을 가장 닮은 학문분야는 경제학이다. (339면)




39. 카드를 뒤집어 볼 시점이 왔다. 도덕 논증의 전문가인 윤리학자들은 윤리학의 근거를 스스로가 천명하거나 그것의 오류가능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예컨대 “이것이 나의 출발점이고 이것은 틀릴 수도 있다”라고 하면서 시작하는 논증을 본 적은 거의 없을 것이다. (415면)




40. 통섭은 봉합선이 없는 인과관계의 망이다. (459면)




41. 지난 몇 세기 동안 통섭은 자연과학의 모유이다. 현재는 뇌과학과 진화생물학이 이런 방법론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실 이 두 분과는 사회과학과 인문학을 잇는 교량 역할을 가장 잘 하고 있다. (459면)




42. 통섭 세계관의 요점은 인간 종의 고유한 특성인 문화가 자연과학과 인과적인 설명으로 연결될 때에만 온전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이다. 여러 과학 분야들 중에서 특히 생물학은 이런 연결의 최전선에 있다. (460면)




43. 아직도 석기 시대의 상식에 기반을 둔 규칙들에 저당 잡혀 있는 신학은 이제 탐구의 문을 활짝 열린 실재 세계에 대한 위대한 노력등을 흡수할 수 없다. 그렇다고 서양의 철학이 그런 기능을 해 줄 것 같지도 않다. 철학은 꼬여 있는 토론과 전문가적인 소심함 때문에 현대 문화의 의미를 파산시켰다. (464면)




44.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의 계속되는 진보 덕분에 유전적 변화는 이제 곧 자연선택보다는 오히려 사회적 선택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 (470면)




45. 계몽사상의 유산은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 알 수 있고, 앎으로써 이해할 수 있으며, 이해함으로써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506면)




46. 옮은 질문은 그 정답을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주요한 발견의 지침이 된다. (507, 50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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