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 사상
발터 리제 쉐퍼 지음, 이남복 옮김 / 백의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1. “방법론은 스스로를 놀라게 하는 학문적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 (7면)
2. 폐쇄 체계들은 직접 외부 세계와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구조적 연계를 통하여 외부세계에 대해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16면)
3.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이행되는 동안 문제의 형식은 필연적으로 특수한 방식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17면)
4. 체계 이론에 의하면 커뮤니케이션 밖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17면)
5. 그러나 “철학적 청중을 위한 눈높이는 사회학자에게는 너무 높다.” (18면)
6. 루만은 자기 관찰의 업무를 2차적 질서의 관찰이라는 측면으로 옮긴다는 급진적 구성주의를 제안하고 있다. (20면)
7. 그러나 기능 체계의 강점은 바로 끊임없는 보편성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이제 사회의 총체적 합리성이라는 이상은 과거의 지위를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되고, “문자 그대로의 유토피아”로 전락하게 된다. (22면)
8. 하버마스와 달리, 루만은 처음부터 합리성의 요구를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개념으로 구성하길 피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세 가지 선택, 즉 정보, 전달과 이해의 종합이다. 따라서 루만에게 커뮤니케이션은 정보의 전달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에 따라 진화적으로 발전되는 선택과정을 묘사하는 것이다. (22면)
9. 시대에 뒤쳐진 사회학의 형식은 통합이 해체보다 낫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통합이라는 사회적 목표를 고집하고 있다. 그러나 루만에게 있어서 갈등이란 바로 부분 체계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통합하려고 한 결과일 수 있다. 차이가 유지될 수 있도록 형성되기보다 오히려 차이를 없애려고 하는 시도가 곧바로 투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도는 차라리 성공적인 탈분화 과정, 즉 부분 체계들의 상대적 관계가 어떻게 역사적으로 조정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결국 루만의 진단에 따르면, 고전 사회학자의 견해와는 달리, 근대 사회는 “지나치게 통합되어 위태롭게 되었다.” (26, 27면)
10. 그는 분화/통합의 도식을 자동 생산과 구조적 연계의 차이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28면)
11. 사회적 자기 기술이라는 분석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루만의 지식 사회학은 그에 경쟁할 만한 이론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지위를 점하고 있다. (35면)
12. 또한 근대는 아직도 고대 유럽적 의미론의 고유한 폐쇄성과 설득력에 필적할 수 있는 의미론 형태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고대 철학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36면)
13. 루만은 더 이상 관찰자와 대상간의 전통적 이원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관찰자 자신의 관찰, 즉 2차적 질서의 관찰을 자신의 이론 속에 통합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의를 변화시켜 얻게 되는 소득은 인식론적 실재론과 구성주의 사이의 비생산적 논쟁을 용해시키거나 최소한 피해갈 수 있다는 데 있다. (41면)
14. 처음에 동일성이 아니라 차이가 있다. ... 정보란 차이를 연결시켜 주는 사건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차이를 만드는 차이 (43면)
15. 인식은 차이의 구성이며... (76면)
16. 첫 번째 단계(1960년경)에서는 체계가 전체와 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는 전통적 관념이 체계와 환경 사이의 경계 설저응로 대체되었다. 두 번째 단계(1970년대 이후)는 이것이 자기 준거적, 자동 생산적 폐쇄성으로 이행되었음을 보여 준다. (82면)
17. 체계 이론에 의한 주체의 거부는, 이 세계는 하나의 관점에서 기술될 수 없다는 관념과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를 행하고자 했던 마지막 시도가 주체 이론이었다. (87면)
18. “일단 켜무니케이션에 연루되면, 결코 다시 단순한 영혼의 낙원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91면)
19. 그러므로 개별성은 더 이상 포용(Inklusion)을 통해서가 아니라 배제(Exklusion)를 통하여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116면)
20. 루만이 프랑크푸르트 학파에 대하여 이처럼 거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좌파들은 언제나 루만 이론의 독특한 매력에 사로잡혔다. 이 점은 1970년대 초, 마르크스의 분석 틀과는 현저하게 구별되는, 전체 사회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분석이 필요하다는 학문적 요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 이러한 과정에서 루만의 사상은 좌파 지식인들이 스스로를 다른 어떤 이데올로그에 위장하지 않고서도 새로운 무엇인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159면)
21. 루만에게 있어서 철학은 단순한 기본적 사상과 낮은 복합성 수준을 지녔던 고대 유럽 시대의 산물이다. (164면)
22. 관찰자를 관찰하라. (165면)
23. 그의 사고의 핵심은 자신의 전공의 전통과 논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개념 체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166면)
24. 그의 견해에 따르면, 막스 베버, 뒤르껨과 짐멜과 같은 고전 사회학자들은 “충분히 정의되지 않는 몇 가지 기본개념”으로 연구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더 이상 서술 잠재력을 지니지 못한다. (166면)
25. 이와 마찬가지로 급진적 구성주의와 진화론적 인식론과 같은 까다로운 개념을 구상해 온 것도 철학이 아니라 생물학이다. (16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