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 의학적 철학적 치유적 관점에서 본 고통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지음, 공병혜 옮김 / 철학과현실사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1. 왜냐하면 모든 의학적인 인식들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의 중심은 바로 당사자인 환자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환자를 경시한 채 손상된 대상을 대하는 듯한 기계적인 행동은 성공할 수 없으며 별로 확실한 근거를 지니고 있지 못하다. 환자가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하며 약물치료나 수술, 외과적 또는 심리적 조치 등 어떤 방법을 취하든 간에 환자에게 치료에 대한 이해를 일깨워주어야 한다. 오직 이해만이 환자 자신의 통증을 치료함에 있어 환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동참이야말로 치료과정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본적인 기반이다. (15면)




2. 통증은 만성화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만성화는 통증으로 예민해진 신체를 지닌 환자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유기술은 바로 신체적, 심리적 질병의 발생이 만성화되는 과정에 대항하기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 스스로로부터 치유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16면)




3. 그(가다머)는 고통은 의학에 있어서 최고로 중요한 질문일 뿐만 아니라, 바로 당사자 자신에 대한 물음이라는 것이다. (17면)




4. 그(가다머)는 의료인의 자료를 새롭게 자리매김하면서, 치료자는 환자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7면)




5. 환자는 의학을 통해서 도구화되지 않아야 하며 통증을 겪고 있는 주체로서 있는 것이다. (이상 마르쿠스 쉴텐볼프의 서문, 18면)




6. 실제로 강연할 때 나는 청중들에게 대화를 건네려 하며, 그 대화는 누군가 중심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그러한 방식이 아니다. 그리하여 나의 짧은 강연의 마지막에는 당연히 활발한 토론이 있을 것이며, 이 토론은 자신의 고유한 지평의 경계를 넘어서는 가르침을 받아들이도록 할 것이다. 모든 대화는 자신의 고유한 경계를 일깨우게 하기 때문에 매우 값진 것이다.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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