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한다는 것 - 백만 그릇 팔아본 현직 사장의 장사 비결
권세윤 지음 / 센시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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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책을 읽으면서 여지껏 이런 책은 없었다라는 느낌이 절묘하게 다가왔다. 그동안 창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책들은 흔히 뭔가 성공한 사장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보았을 때에는 자기 자랑(?)의 이야기가 상당히 많아서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바램이 들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진짜 경험은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저자인 권세윤님의 창업스토리를 읽다 보면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도 그래야하나 할 정도로 과거의 성공비법을 고스란히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내는 모습을 한페이지 한페이지마다 아주 적나라하게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뭔가 얻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조금더 나이가 들어 나만의 가게를 가지게 되는 자영업 사회로 어쩌면 들어가게 될 수도 있겠다. 그때를 대비해서 다양한 책들이 나오면 보게 되는 건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였다. 그동안 읽은 책에서는 느끼지 못할 그 경험들을 나열하면서 이야기를 해 주니 책이 참으로 불편하게 다가왔다. 창업을 하고 그저 무료하지 않을 정도로만 장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성공적인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노력은 아주 택도 없다는 생각이다. 아주 젊은 나이에 성공을 이룩한 작가의 음식창업 스토리를 읽어 나가면서 정말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하는 각오로 창업을 맞이해야 하는 것은 틀림이 없는 증명이었다.


스스로 하는 노력은 어떠한 결과를 낳는가? 대부분은 노력을 통해서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노력의 포인트를 잘 맞추어야 한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노력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그것 아니마도 어떠한 노력을 해야 그 성과가 잘 나타날 수 있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작가의 일화가 잠깐 소개가 되었는데 그의 기지가 상당히 재치있었다. 해운대에 친구들이랑 놀러를 갔는데 지갑이며 소지품을 분실하는 상황이 발생이 되었다. 덩치가 좋은 친구와 함께 갔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덩치가 있으니 어린학생들에게 돈을 뺏어와 집으로 돌아가는 차비만이라도 구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런 대책을 내지 못하자 본인이 구걸자세를 해서 교통비를 만들어 올수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구걸을 할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조금 남달랐다. 대부분은 집으로 전화를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송금을 하는 방식으로 해서 절대 남에게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방식을 해결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것부터 시작해서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영업을 하기 위해서 카드 영업을 시작하여 젊은 나이에 전국 1등을 차지할 정도로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목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는 하나 조금 남다름 생각을 하고 있음이 보여졌다. 더욱이 청국장집을 운영할때 직접 맛있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직접 비벼 주는 친근함을 보여주는 것이나 겨울에 백일동안 새벽에 반팔차림으로 가게 앞을 쓸면서 남들의 눈에 띄게 하는 마케팅을 보여줌으로써 일매출이 700만원이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는 내용에서도 나 스스로 이것도 하지 못할 바에는 아예 시작조차 하지 말라는 언급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노력과 끈기는 어떤 것을 하더라도 필요하다. 거기에 가족의 생계와 고통이 동반 되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으면 이뤄낼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알려주고 있다.



정리하자면 개인 창업을 희망할 때는 6개월 이상 배워라.

역량 차이는 있지만, 6개월이면 외식업이 돌아가는 판을 할수 있다.

그 시간도 아까우면 비용을 들여라.

방법적인 측면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6개월 이상 배우는 쪽을 단연 추천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라. 자원봉사하는 프랜차이즈는 없다.

본사만 좋은 일 시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안하면 된다.

[P60 중에서]



간간히 다른 업종에서 성공한 사례를 이야기 해 주는 것도 상당한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익히 들어 보지 않은 업종이라 시중에서 제품을 만나게 되면 책의 내용이 떠오를 것 같다. 맛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분들의 성공신화도 상당히 궁금하게 작용하였다. 책을 소개한 내용도 언제든 한번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창업을 준비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이 그냥 넘어가게 되지 않는 듯 하다. 오랜만에 재미난 책을 만났고 오랜만에 집중해서 보고 싶은 책이 생겨 나름 보람된 이야기를 들었던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식당을 창업하는 분들에게는 시작하기전에 한번은 읽어 보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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