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예전부터 읽고 싶은 책이 있었다. 바로 카피라이터의 재치 있고, 신선한 발상의 원천은 무엇인가를 궁금하게 생각하였다.
평상시 모든 사람들이 하는 보편적인 생각이나 행동에 대하여 조금은 식상하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어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생활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아마도 생각의 기저에는 반골의 기질이 있어서 인듯하다.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파악하여 나도 조금이나마 창의적인 사고를 하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였다.
말장난, 글장난
광고란 것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의미를 표현하여야 한다. 시각적으로 시선을 끌어야 하므로 단순함에 심오함이 있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부분의 연속이다.
그러다 보니 시, 소설,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요소요소를 가져와 이리저리 맞추어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소비자들에게 무관심한 것들과 소외된 것들을 가져와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대상에 대한 재인식을 시켜서 관심을 증폭시킨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하여서도 그냥 표현하지 않는다. 빨래를 비틀어 짠 뒤 다시 옷감을 펴서 널지만 그들은 이리 꼬고 저리 꼬아서 빨랫줄에 너는 것이랄까.
때로는 과대평가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과소평가를 하여 소비자에게 그 효과를 각인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아이디어를 시에서 많이 얻는다. 시라는 것이 함축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점에서 광고글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개인적으로 광고와 시는 일맥상통하는 것에 공감이 많이 간다.
특히, 무릎을 탁 치는 것은 텍스트를 이용하여 그림으로 표현을 한 맥도날드가 런던에서 집행한 옥외광고는 캘리그램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석한 글이었다. 나의 생각의 범주를 벗어난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카피라이터의 삶
역시나 번쩍이는 아이디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팀원이 모여서 허심탄회한 다양한 생각들이 날 것으로 사무실을 날아가는 상황에서 이것을 건질 것인가? 아니면 저것을 건질 것인가? 그리고 문구의 단어는 적절한 것인가? 등등 많은 것들이 자유로움 속에서 광고의 동적인 틀에 비집고 들어가는 과정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다는 것이 곳곳에서 표현이 되어있다.
또한 세상이 흘러가는 트렌드에 항상 발을 담가 놓아 다방면에 정보를 취하여야 하는 것에서 개인적인 삶과의 조화가 있는 어려움도 알게 되었다.
건진 것
책을 읽으면서 글로 표현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텍스트를 활용하여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인상적인 상황의 짧은 글은 광고에 모티브가 된다. 나는 이러한 단편의 글을 기록하는 일상의 글쓰기를 하여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글을 만드는 기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글 쓰는 습관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서 저자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