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축지법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의 카피라이터가 전하는 성공과 사랑, 그리고 크리에이티브의 비밀
송치복 지음 / 부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성공의 축지법 저자 송치복은 카피라이터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열심히 일한당신 떠나라!' 
 'OK SK' 
 '지하 150미터 암반천연수로 만든 하이트맥주' 
 등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광고들을 만든 대단한 카피라이터이다.

저자의 광고에는 특유의 정신들이 들어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이력을
보니 철학을 전공했다. 저자의 광고는 진실한 내면의 광고라는 느낌이
들면서 이해하기 쉽다. 그래서 이 광고들을 한번만 듣고도 잘 기억이 된다.

이 책 '성공의 축지법'은 제목만 보고 '아마 자신의 성공법에 대해 쓴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성공의 방법론을 이야기 하는 책은 전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성공의 방법론에 관한 책이라면 다른 책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다만 성공의 축지법, 올바른 성공의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읽어 보기 바란다.

이 책의 형식은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바람과의 대화, 고래와의 대화, 모래와의 대화체로 풀어쓴 책으로, 저자가 책머리에서 주식을 했다. 반 토막이 난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사람, 직장을 찾는 사람, 일에서 성취감이 아닌 소외감을 맛본 사람들에게 해답을 찾아가는 여행에 관한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50세 소년이 시작한 여행은 바람에게 묻다에서 하늘의 시간과 생명에 대한 순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대해 우주의 원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모든 것은 바로 원리를 아는데 있는 것이다. 작은 변화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큰 우주의 원리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함을 말한다.  

 

고래에게 묻다에서 창조의 축지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관계창조, 가치창조, 사물창조, 이론의 창조, 허구의 창조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모래알에게 묻다에서 돈의 축지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인간과 사회,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축지법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축지법은 가야할 길을 이리저리 방황하지 않고, 똑바른 길을 알려 주는 것이다. 작은 흐름이 아니라 원류를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사물을 겉의 변화에만 치중한다. 겉모습은 항상 변하는 것이다. 겉의 변화를 쫒기만 하는 것은 결국 사물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허망하게 끝나고 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변이 아니라 본질인 것이다.

살다가 가야할 길을 잃어버렸을 때 저자처럼 나를 찾기 위한 여행을 한번 떠나보고 싶다.
나를 찾기 위해서 그래서 나를 찾고, 재충전하여 다시 성공을 위해 도전해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렌드 코리아 2010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2009년도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기업들은 생존에 대한 문제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소비자들을 잡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소비에 대한 트렌드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기업을 변화시키는 것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0>은 2007년부터 소비트렌드에 대해 예측해 온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외 4명의 연구 보고서로 내년에 대한 조심스러운 예측을 하고 있다.

1부 2009년도의 회고를 통해서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한 소비 예측의 어려움. 신조어를 통한 2009년도 돌아보기 내용은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또한 2009년도 트렌드 중 너무 앞서갔던 예측에 대해 반성하는 것을 보면서 책의 진실성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2부 2010년도에 소비트렌드는 'TIGEROMICS(타이거로믹스)' 로 '호랑이처럼 웅비하는 2010년의 대한민국 경제'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의미가 잘 와 닿는 것 같았다.
10가지 트렌드를 살펴보면 1. 코리안 시크((Times for Korean chic), 2. 떳다! 우리 동네(Into our neighborhood), 3. 딴 짓의 즐거움.(Good to be geeks), 4. 금기의 종언(End of taboos ) 5. 당신의, 당신을 위한, 당신에 의한(Ready-made to order-made), 6. 전지전능 솔루션(Omni-U solutions ), 7. 매너남녀(Manner matters), 8. 물의 르네상스(It's aqua). 9. 나이야 가라!(Challenge your age). 10. 스타일에 물들다(Style republic)  이다.

3부 자료의 예측방법론에는 5단계의 예측방법인 예측의 범위 설정 및 방법 설계, 자료 수집, 분석, 핵심가치 도출 및 검증, 명명 및 커뮤니케이션과 최종적으로 전략적으로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트렌드의 예측이라고 해서 조금은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란 생각으로 책을 들었는데 내용이 신선한 부분이 많았으며,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되새기며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 책은 아마도 시사성으로 인해 2010년 내내 읽혀지지는 않을 것 같다. 향후 전망에 대한 책들이 그렇듯 아마도 내년 1월이면 그 수명을 다할지도 모른다. 때문에 소비트렌드를 예측해 보고 싶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는 CEO 책 쓰는 CEO - 대한민국의 책벌레 CEO 55명을 만나다
김동성 지음 / 휴먼드림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55명의 책을 사랑하는 독서광 CEO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에 나오는 CEO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다. 물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CEO들은 아니다. 그들은 항상 남들보다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책을 사랑하였고, 책을 통해 항상 겸손함과 인생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책을 많이 읽기로 알려진 CEO 중에 여름휴가를 다락방에서 북캉스로 보내는 박광성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학장이 있으며, 30년 동안 무려 2만권의 책을 보유한 서재업 아편운수(주) 대표이사도 있다. 회사 독서운동을 기업 간 독서릴레이로 확산한 양형남 에듀윌 대표도 있고, 헬스클럽의 운동하는 사이클에 책을 올려놓고 읽는 일명 사이클 독서로 한 달에 20권을 읽는 독서광 이창욱 멀티웨이브 대표이사도 있다. 한 달에  열권의 책을 읽는 소문난 독서광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 정말 적은 시간도 쪼개서 책을 읽고 있는 독서광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책을 쓰는 CEO에는 엘리베이터에서도 책을 읽는다는 독서광 안철수 석좌교수와, 30여권의 저서를 출간한 양병무 서울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장, 7권의 역발상 소재로 저서를 낸 이은구 신이랜드 대표이사, 15권의 저서를 낸 스피치 전도사 이창호 스피치아카데미 학장 등 다양한 분야의 CEO들이 그들의 인생에서 책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의 저서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내가 독서를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을 한 것은 "어떤 책을 먼저 읽어야 할까?" 였다. 물론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엄청나게 많은 책들 중에서 내가 읽어야 할 책을 고른다는 것은 나로서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독서를 시작한 초창기에는 남들이 많이 보는 베스트셀러 위주로 책을 읽었는데, 별로 얻은 것이 없는 것 같은 허망함을 느끼기도 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독서를 많이 하는 분들이 추천하는 책이나 리뷰를 통해 책을 찾아 읽거나, 저자들이 추천하는 책을 도서 목록에 올려 그 책을 읽고 있는데 나로서는 그나마 이 방법이 책을 잘 고르는 방법인 것 같다. 

나는 이 책 통해서 도서 목록 만들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무려 55명이나 되는 분들이 좋은 책을 추천해 주셔서 책을 찾는 수고를 덜어 주셨으니 저자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올해 한해를 독서의 시작(원년)으로 삼고 100권 책 읽기를 시작했는데 때로는 힘이 들기도 했지만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의 목표를 세워 달성해 보고 싶다. 아직 달성해야 할 중간 목표인 1천권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처럼 벌써 반은 이룬 것이다. 이제 남은 반을 위해 내년에도 더욱 부지런히 책을 읽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1859년의 과학과 기술
피터 매시니스 지음, 석기용 옮김 / 부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지금으로 부터 150년 전쯤인 1859년의 대해 당시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쓴 백과사전이라고 할 정도로 자세히 쓰고 있다.

구타페르카" 라고 하는 물질을 이용한 전신망의 구축과 해저케이블의 설치시도 등 점점 세상이 오그라들게 되었으며, 철도와 증기선의 대중화로 지역 간의 경계도 무너지게 되었다. 세계의 여기저기에서 새로운 생각, 과학, 지질학, 생물학 등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1859년에 또 다른 사건들을 보면, 지구 나이가 6,000년에서 46억 년으로 되었으며, 세계의 인구가 10억 명을 넘었고, 링컨과 다윈이 똑같이 50세 생일을 맞았으며, 이 해에 링컨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서고 다윈은 『종의 기원』을 쓴다.

파스퇴르는 자연발생설을 뒤집는 실험에 성공하고, 대륙을 잇는 해저 케이블이 시도되면서 세상의 속도는 점점 빨라졌으며, 다른 곳의 소식을 빨리 들을 수 있게 되었고, 기차, 증기선의 대중화로 여행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다윈이 언제 나오는가? 궁금했다. 다윈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야 잠깐 나온다. 그렇다면,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그 시대의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하는 것은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사회의 여러 가지 변화 속에서 사람들의 생각이 축적되어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가 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 같다.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하였을 때 인류 진화론은 당시 사회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많은 기득권층이 있었을 것이다. 당시 기득권층이던 종교가들은 엄청난 비판을 하였을 것이며, 우매한 보통사람들은 진화론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창조론을 선호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진화론은 사람들에게 계속 받아들여졌으며, 지금의 우리들은 진화론을 배우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이 매우 흥미로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학이나 기술 분야에 대한 상식이 풍부하거나 특정분야의 발달 등에 대해 알고 싶은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흥미롭게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일부 내용은 전혀 상식이 없어서 알지 못하여 그냥 대충 읽고 넘어 갔으며, 일부만 이해하는 정도이다.  그래서 때론 지루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읽기를 잘했다. 만일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면,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그냥 흥미 없는 부분, 이해 안 되는 부분은 대충 읽어 빨리 넘어가는 것이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느낀 점은 시대를 앞서가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 현재의 기득권에만 안주하지 말고 보다 폭넓게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의 틀을 깬다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나는 책을 통해서 바꿀 수 있다고 본다. 베스트셀러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을 스스로 찾아 읽어 보기 바란다. <종의 기원>이라는 커다란 사건을 만들기 위한 당시의 상황을 엿보는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는 당시 시대를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 이덕일의 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제식민사관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는 좋은 책, 역시 선택 잘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