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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0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2009년도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기업들은 생존에 대한 문제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소비자들을 잡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소비에 대한 트렌드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기업을 변화시키는 것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0>은 2007년부터 소비트렌드에 대해 예측해 온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외 4명의 연구 보고서로 내년에 대한 조심스러운 예측을 하고 있다.
1부 2009년도의 회고를 통해서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한 소비 예측의 어려움. 신조어를 통한 2009년도 돌아보기 내용은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또한 2009년도 트렌드 중 너무 앞서갔던 예측에 대해 반성하는 것을 보면서 책의 진실성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2부 2010년도에 소비트렌드는 'TIGEROMICS(타이거로믹스)' 로 '호랑이처럼 웅비하는 2010년의 대한민국 경제'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의미가 잘 와 닿는 것 같았다.
10가지 트렌드를 살펴보면 1. 코리안 시크((Times for Korean chic), 2. 떳다! 우리 동네(Into our neighborhood), 3. 딴 짓의 즐거움.(Good to be geeks), 4. 금기의 종언(End of taboos ) 5. 당신의, 당신을 위한, 당신에 의한(Ready-made to order-made), 6. 전지전능 솔루션(Omni-U solutions ), 7. 매너남녀(Manner matters), 8. 물의 르네상스(It's aqua). 9. 나이야 가라!(Challenge your age). 10. 스타일에 물들다(Style republic) 이다.
3부 자료의 예측방법론에는 5단계의 예측방법인 예측의 범위 설정 및 방법 설계, 자료 수집, 분석, 핵심가치 도출 및 검증, 명명 및 커뮤니케이션과 최종적으로 전략적으로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트렌드의 예측이라고 해서 조금은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란 생각으로 책을 들었는데 내용이 신선한 부분이 많았으며,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되새기며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 책은 아마도 시사성으로 인해 2010년 내내 읽혀지지는 않을 것 같다. 향후 전망에 대한 책들이 그렇듯 아마도 내년 1월이면 그 수명을 다할지도 모른다. 때문에 소비트렌드를 예측해 보고 싶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