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과학과 정치 - 일반인을 위한
공우석 외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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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삼 내가 나온 대학교를 자랑할때가 있는 것 같다. 지금 이 책을 읽는 게 바로 그런 순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경희대학교는 내가 들어갔을 때에는 솔직히, 서울의 약간 외진대 있는 대학교인줄 알았다. 10대 대학 안에서도 약간 외진 곳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경희대학교는 어쩌면 세계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절대 뒤처진 대학교만은 아니었다. 비록 중국 애들이 교환학생으로 많이 오긴 했지만 ㅠㅠ 어쨌든 학내에서 후마니타스 칼리지도 있고, 그곳에는 다양한 수업들이 있으면서, 다른 학교에서 들을 수 없는 온갖 교양 과목들의 파노라마가 경희대학교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 책 <기후변화의 과학과 정치> 또한 내가 수강했던 과목 중 하나였다. 그리고 어떻게 된 것이 내가 들었던 과목과 똑같은 이름의 책이 출판돼서 정말 놀랐다.

 

기후 변화를 하나의 모델로만 생각하는 것은 이제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에는 그냥 탄소 배출을 줄이면 혹은 더 나이브하게는 분리수거를 잘하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던 시대에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나이브한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것이다.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고, 그들인 이 위기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

 

이 책에서 과학과 정치는 어쩌면 과거와 현재의 혹은 미래의 문제이기도 하다. 과학은 분석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예언을 한다. 하지만 문제는 정치다. 정치는 웬만해선 움직이지 않는다. 또한 정치는 대개 시민들의 영향을 받는데, 대개의 심들은 이와 같은 기후 변화의 문제에 대해서 무심하다. 시민들이 이럴진데 정치인들이 진보적이기는 힘들다. 오로지 선진 민주국가. 대의제를 하는 곳에서만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하다.

 

이 책 <기후변화의 과학과 정치>는 그동한 표면적으로 혹은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기후의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정보와 입체적 사실을 알려 준다. 만약 기후 변화 문제에 관심이 있거나, 정치의 모델로 기후변화 문제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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