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마케팅 강의 - 세상이 변해도 늘 통하는 마케팅은 없을까?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송은진 옮김 / 북아지트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망각이란 것. 그것은 어쩌면 우리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때론 치명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정치에 있어서 망각이란 더욱 그렇다. 우리 인류는 실수를 언제든 반복한다. 사람들은 책을 써놓고 혹은 다른 형태로 과거의 실수들을 후세에 남겨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하지만, 대부분의 대중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 물론 똑같은 상황은 아니다. 과거에는 원시인들이 메머드를 사냥하는 도중에 실수를 하고 이에 대한 기록들을 후세에 남겼다면, 오늘날에는 메머드가 아닌 사람들이 어머어마한 도전을 하면서 과거 사람들이 메머드에게 도전하는 과정에서 했던 실수들을 그대로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우리 인간들이 계속하게 되는 우리의 실수, 혹은 우리가 벗어날 수 없는 실패의 뫼비우스 띠 안에서 열심히 뛰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망각. 그것은 우리의 실패에 한정되어서만 있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정치의 측면에서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측면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사람들의 망각이 정말 고맙지 않을까? 사람들은 계속해서 잊고 또 잊는다. 100년전 통했던 사업 기법이 100년 후에도 통할 수 있는 것이다. ?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하니.

이 책 <하버드 마케팅 강의>는 이와 같은 통찰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 <하버드 마케팅 강의>의 부제는 세상이 끊임없이 변해도 19가지 마케팅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19가지 규칙들은 어쩌면 너무나도 진부한 것이라고 이야기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규칙들은 어떻게 보면 본질이기도 하다. 우리가 계속해서 우리 주변 환경이 변화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좋은 마케팅 방법을 생각하지 못할 때 혹은 찾지 못할 때, 이 책의 내용들은 마케팅이 잘 되기 위한 본질들을 마치 새벽에 울리는 타종처럼 우리이게 알려주는 듯 하다. 역시 왜 하버드 강의인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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